요즘은 마음의 변동이 심하게 요동치는 시기다.

이번주부터는 서재활동을 다시 정상적으로 재개하려고 며칠전 밤에 재미나게 읽었던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의 리뷰를 열나게 쓰고 있었다. 남푠이 학원에 다녀와도 본채만채하며 썼는데..그넘의 스포츠뉴스때문일까?  갑자기 ctrl과 c 키를 같이 눌러야 함에도 내 손꾸락은 v를 누르고 말았다..(혹시나 또 에러가 나서 글이 날아갈까봐 남푠이 갈처준대로 복사하다가.)  시덥잖은 끄적거림이었지만 그래도 나만의 감흥에 젖어 그것을 떠올리며 써대던 거였는데...그리고 조금이라도  내맘에 들게 고치고 있었는데.....날라가 버렸다...우습게도 ctrl 과 v 를 누르고 나니 딸랑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라는 글자만 남아버렸다. 에구에구에구...

내분에 못이겨서리 컴터를 껐더니 남푠이 하는 왈~ 왜? 지금 다시 써야 고대로 쓰지..얼른 다시 써!  한다..우씨...

난 왜 리뷰노트에다가 리뷰 써 놓고도 컴터에 쓸때는 내용이 달라지는 걸까나...나만 그렇겠지 아마도...나처럼 글을 못쓰는 사람은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읽을거리가 못될테니...다음부터는 리뷰노트에다가 좀더 공을 들여서 아예 안고쳐도 되게 써볼까? 아니다..그래도 고칠것이야.아마..그러니 내용은 뿅~~~하고 날아가버리지..

그래서 한동안 침묵..

이제사 아침밥을 나홀로 씹으며 애들책을 한권 더 보았다. 오랫만에 보는 그림동화다..우리예술을 하나하나 이해시키는...참 잘된 책이어서 리뷰쓸 생각이 꾸역꾸역 밀려든다. 이럴때가 기분좋다..내가 재미있게 본 아이들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추천하는식의 리뷰...왜 이책이 특별하냐하믄....이라는 생각을 전제로 말이다..ㅎㅎㅎ

 


댓글(9)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프레이야 2007-03-0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그럴수가,, 속상하시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럴거에요^^
이 책은 오래 전 읽었는데 아주 맛깔났다던 기억이 나요. 영화도 나왔더군요.
고학년이라면 데리고 가서 보면 좋겠어요. 정말 리뷰를 절로 쓰고 싶어지는 책을
만나면 기분 좋아요. 님, 다시 아자아자~

해리포터7 2007-03-0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그죠. 영화도 봤는데요. 책이랑 또다른 맛이 나더군요.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했어요.

마노아 2007-03-09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날리면 와방 속상하죠. 다시 써도 똑같이 안 나오잖아요. 토닥토닥... 리뷰노트도 쓰시는군요. 엄청 부지런하셔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도 나중에 꼭 올려주셔요. 궁금해요^^

해적오리 2007-03-09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책 읽으면서는 뭔가 근사한 생각이 마구 떠오르다가도 막상 쓰게 되면 글이 안 써지더라구요.
리뷰나 페이퍼 날리는 순간은 바로 패닉 상태가 되죠. ㅋㅋ... 멍해져서리 꿈인가 생신가 하게 되는데, 무지 속상 하셨겠어요. 그래두 봄이 다가왔어요~

하늘바람 2007-03-10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럴 때 화나죠. 그런데 리뷰노트가 따로 있으시군요

씩씩하니 2007-03-12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님답게...마음을 풀어가는 모습도 어찌나 이쁘신지..
다음 날,,바로 마음을 바꿔주는 순수한,님...
저도 지난번에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리뷰 썼다가 다 날라가버려서..정말,,열 지대루 받았었는대..
다시 쓰니 삘도 사라지고 없구...암튼 기분 그랬어요..
오늘은 날씨도 엄청 좋아요,...님..해피하게 오늘 하루 열심히 살아요~~

해리포터7 2007-03-14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그죠 그래서 다시 쓰기가 싫어졌답니다.
해적님. 님말씀대로 눈앞이 하애지고 머리속도 텅비어버렸답니다.ㅎㅎㅎ
하늘바람님. 늘 끄적인대로 못쓰는게 병이랍니다.
씩씩하니님. 오늘은 조금 흐려요. 진주는요. 님이 있는곳은 따스하길..
매일 들어와도 글 남기기가 쉽지 않아요.님들이 보고싶어서 숨어서만 지켜본답니다.ㅎㅎㅎ

비자림 2007-03-1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잘 지내시죠? 님의 닉네임을 불러보니 해리포터 시리즈가 생각나고 완간이 나올 여름이 기다려지네요. 무진장 지친 하루였는데 그냥 님들께 인사하고 싶어서 들렀어요.^^

해리포터7 2007-03-17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오랫만에 뵈니 정말 반갑네요. 잘 지내시지요? 요즘 저도 자주 못 들어왔는데 이렇게 들러주시니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