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마음의 변동이 심하게 요동치는 시기다.
이번주부터는 서재활동을 다시 정상적으로 재개하려고 며칠전 밤에 재미나게 읽었던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의 리뷰를 열나게 쓰고 있었다. 남푠이 학원에 다녀와도 본채만채하며 썼는데..그넘의 스포츠뉴스때문일까? 갑자기 ctrl과 c 키를 같이 눌러야 함에도 내 손꾸락은 v를 누르고 말았다..(혹시나 또 에러가 나서 글이 날아갈까봐 남푠이 갈처준대로 복사하다가.) 시덥잖은 끄적거림이었지만 그래도 나만의 감흥에 젖어 그것을 떠올리며 써대던 거였는데...그리고 조금이라도 내맘에 들게 고치고 있었는데.....날라가 버렸다...우습게도 ctrl 과 v 를 누르고 나니 딸랑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라는 글자만 남아버렸다. 에구에구에구...
내분에 못이겨서리 컴터를 껐더니 남푠이 하는 왈~ 왜? 지금 다시 써야 고대로 쓰지..얼른 다시 써! 한다..우씨...
난 왜 리뷰노트에다가 리뷰 써 놓고도 컴터에 쓸때는 내용이 달라지는 걸까나...나만 그렇겠지 아마도...나처럼 글을 못쓰는 사람은 그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읽을거리가 못될테니...다음부터는 리뷰노트에다가 좀더 공을 들여서 아예 안고쳐도 되게 써볼까? 아니다..그래도 고칠것이야.아마..그러니 내용은 뿅~~~하고 날아가버리지..
그래서 한동안 침묵..
이제사 아침밥을 나홀로 씹으며 애들책을 한권 더 보았다. 오랫만에 보는 그림동화다..우리예술을 하나하나 이해시키는...참 잘된 책이어서 리뷰쓸 생각이 꾸역꾸역 밀려든다. 이럴때가 기분좋다..내가 재미있게 본 아이들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추천하는식의 리뷰...왜 이책이 특별하냐하믄....이라는 생각을 전제로 말이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