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오리털점퍼...앞뒤양옆이 울룩불룩한...그리고 청바지에 하얀모자 푹 눌러쓰고...이러고 아침에 애들 델따주러 나가면 난 전혀 춥지 않는데 애들둘은 춥다고 난리다..난 정말 느무느무 따뜻한데 말이닷..그래서 가끔 미안타..애들에게...ㅋㅋㅋ

근데 그 오리털점퍼가 겉으로 보기에 털이 많이 들어간표내느라고 뽈록해서 나는 주머니에 손넣을 때마다 참 좋았다..주머니 안쪽에도 뽈록하길래 난 이 점퍼가 겉감에도 안감에도 두겹으로 오리털이 들어가있는줄 알았다...그때까진....

그생각한지 1분도 안되어 난 경악하고 말았다..그 주머니안쪽에서 뽈록하던 오리털들이 사실은 내 옆구리에 비어져나온 살들이란 것을....에고...난 절망했다...ㅠ.,ㅠ

그래서 더욱 맥주를 멀리하기로 한 것이다.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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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12-14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패숀 속에 살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씀인가요?
뭘...새삼스레 슬퍼하세요.아줌마라면 누구나 그런것을.

해리포터7 2006-12-14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승연님 에구 님께선 사진으로 뵈니 아주 늘씬하신 미녀시더구만요..제 살들을 님은 몰라요.흐잉~

반딧불,, 2006-12-14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씬하시기만 하던걸요. 흥.
날씬하신 분들이 더해요.

해리포터7 2006-12-14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날씬하긴요..여자들만이 아는 그런살들이 있잖아요.에효..

하늘바람 2006-12-14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왜그러셔요. 그런데 페이퍼 참 재미있어요

해리포터7 2006-12-1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께 웃음을 줄 수 있다면야 이한몸 어찌되어도 상관없습니다.ㅋㅋㅋ

똘이맘, 또또맘 2006-12-15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포터님~ 웃어서 죄송... 사실은 요즘은 제가 옆구리살뿐 아니라 뱃살땜에 울 날푠한테 매일 놀림받고 있답니다. 이놈의 살들을~ 어쩌면 좋죠 ㅜ.ㅜ

해리포터7 2006-12-15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인님..맥주가 슬퍼해도 어쩔 수 없어요..겨울만 되면 움직이기 싫어하는 저땜에 살들이 옆구리에서 비좁다고 아우성이니..
똘이맘님..에잉 괜히 그러시는거 다 알아요..하지만 전 정말 심각해요ㅠ.ㅠ

sooninara 2006-12-15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주색에 가까운 빨간 오리털 점퍼인데..
입으면 굴러 다녀요.ㅠ.ㅠ

해리포터7 2006-12-16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정말 한번 입으면 겨울내내 벗을 수 없음이야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