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나같지가 않다..

너무 책에 빠져서 일까?

오늘은 그동안 읽던 추리물을 접고 "여행하는 나무"를 마져 다 읽었다..마치 자서전같기도 하고...한남자의 인생을 고스란히 들여다보는 느낌... 이책은 왜 막바지에 갈수록 더욱 사람마음을 잡아끄는 걸까..역시 사서 읽기를 잘했지...

어렸을때 읽었던 월든을 다시 읽는 기분이랄까? 에잇..그러고 보니 월든을 아직 주문하지 않았네..요번에 책 주문할때는 꼭 넣어야지..나에게 주는 선물인양...

참..알라딘엔 '과학소년'이란 잡지가 없는걸까? 왜 검색에 안나오징???

아들이 그걸 원하는데....이론&&& 그럼 서점에서 하나하나 사줘야 하나?에고....

아뭏든 아이들 21일쯤 방학하고 그즈음엔 학원을 모조리 쉴 생각이다..하지만 아들의 피아노선생님께서 자꾸 대회준비를 해보는게 어떠냐고 하신다..그저께 밤에 전화까지 하셔서는...아들이 지금 치는 곡이 좋으니 한번 해보잔다..어캐할까나...아들의 의향을 떠보았더니 지는 할생각도 있단다.. 최근에 물어본 바로는 아들이 음악쪽으로 자신이 미래에 뭔가를 했으면 좋겠단다..이것은 정말 대단한 발전이다..작년까지만 해도 모험가가 꿈이었거나 휴게소 다니는 아빠가 되겠다고 했었는데 말이다.ㅋㅋㅋ 그렇지만 걱정이 앞서기는 한다..음악쪽이라....우리집에서 가능한걸까???

요즘 울아들은 올해초 갓 초등4학년에 올라간  내가 봤던 그녀석이 아니다..무척 반항도 심해졌고...알라딘에서 어느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싸가지가 하나도 없는 넘으로 변모해가고 있다....에고..참 힘이든다..아들의 어린이집시절 선생님께서 울아들이 무척 자아가 강하니.(좋게 말해서 자아가 강한거고 이기적이란소리다) 힘드시겠다고 한게 기억이 난다.. 그기억이 자꾸 떠올려지는건 요즘들어 정말로 아들은 말대꾸(맞다 이건 순전히 어른들의 잣대로 말대꾸일것이다,아들의 입장에서보면 당당한 자신의입장을 밝히는거고 말이다)가 늘어진다..서서히 자신의 생각이 엄마아빠보다 더 옳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온것이다..좀 있으면 부모가 무조건 지생각을 이해못한다고 생각하겠지...내가 무슨말을 하면 단 1초도 생각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세운다..흐미....드디어 시작된건가? 그 말로만듣던 그 무시무시한...........사 춘 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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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11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회춘기 입니다...=3=3=3=3=3 (요즘 책을 너무 멀리하는 메피스토)

아영엄마 2006-12-1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사춘기 무서워요~~ (아영이는 요즘 툭하면, 무슨 말만 해도 동생에게 핀잔을 주는군요. -.-)

해리포터7 2006-12-1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회.회춘기?ㅋㅋㅋ
아영엄마님.저는 서서히 두려움에 떨기 시작했답니다..심지어는 제가 요즘 아들과 대화한답시고 한다는 말이 모두 삐딱해져가지곤 오늘은 너와 대화를 할 수가 없다.말이 이쁘게 안나온다.아들 제발 엄마에게 말을 하지 말아달라고 까지 했을까요.ㅎㅎㅎ

마태우스 2006-12-1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나저나 월든을 어릴 때 읽으셨다니, 그 대목에서부터 다른 글은 머리에 안들어와요...^^-

해리포터7 2006-12-11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그 어렸을때란 고등학교를 말하는겁니다요.ㅎㅎㅎ

마노아 2006-12-11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아이들은 사춘기가 무지 빨리 오긴 하나봐요. 그래도 다 지나가겠죠? 그나저나 해리포터님 집에서 음악가가 나오는 것 아닌지... 그리 되면 정말 근사할 것 같아요^^

모1 2006-12-11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다 그런거죠..뭐...

울보 2006-12-11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317171

그럴때도 있지요,

뭐 큰걱정은 안하셔도 되는듯해요,


또또유스또 2006-12-1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고 앞서가시는 님들 발꿈치 보고 따라가는 저로서는 님의 그런 말씀 한마디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전 지금도 우리 아들이 질풍노도의 시기 라고 생각하거든요..
엉엉 전 우찌란 말입니까....!!!!!
해리포터님.. 답을 주소서~~~~~~~~~
해송아~~ 화이팅!!! ㅋㅋㅋ

sooninara 2006-12-1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학년도 반항이 심해요.ㅠ.ㅠ 저도 아들 키우기는 어려워요. 고집도 세고 자존심도 세고..뭐라고 말만하고 삐지고..

2006-12-12 0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2-12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작년에 책에서 본건데요..요즘은 사춘기 전단계라고 하는 단계가 있다네요..사춘기에 막 접어들기 전에 오는 불안한 단계라지요..흐억~ 음악가가 나오면 정말 가문의 영광이겠지요.ㅎㅎㅎ
모1님 님 다 그런거야~하고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울보님.정말요? 하긴 갈피를 못잡겠어요..막 화내다가도 한 5분있으면 생글거리며 지 사춘기인거 같냐고 하니..으이그..
또또유스또님 그걸 앞서간다고 하면 안되시죠..먼저 살아본결과를 알려드립지요..질풍노도나마나 정말 어느님이 말했듯이 싸가지가 밥말아먹을래도 찾기 힘든 그런경우거든요.ㅋㅋㅋ 좀 위로가 되실려나요???푸헐헐~~
수니나라님 진짜 남자아이들이란...여자아이들보다 더 잡기가 힘들어서 엄마성격은 완죤 다 버려요..하지만 저만 그런거 같어요.엉엉. ㅠ..ㅠ
속삭인님.흐억? 20살인데요? 오모나...완죤 제 가슴에 대못을 박으시는군요.에고..
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