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兒名

옛날에는 호적에 올리는 이름 따로, 집에서 편하게 부르는 이름 따로, 이렇게 두 개의 이름이 있었다.  그 중 집에서 부르는 아명은 대개 천한 말로 지어 불렀는데 아이를 역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임금에게도 아명이 있었는데, 고종은 '개똥이' 라고 불렸다.  또 황희 정승의 아명은 '도야지'였다.

-------------[좋은생각] 12월호 중에서

 

*****나와 친한 언니네 첫째 딸도 이런 이름이 따로 있다..어떤 스님이 아이를 그렇게 부르면 아이에게 좋다고 하여 집안에서도 물론 집밖에서도 그이름을 불러달라 했었다.. 그 이름은 '둘레' 첨엔 낯설던 이 이름이 자꾸 부르니 혀에 착 감기어 원래 이쁜이름이 있는데도 늘 '둘레'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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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1-21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족보에 오른 이름과 현재 호적에 오른 이름이 다르답니다. 족보에는 돌림자를 넣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지요.
우리 딸아이의 이름은 위와 같이 아명이 있습니다. 호적에는 아버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만 집에서 부르는 이름은 제가 예쁘게 지어준 이름을 사용하고 있지요. 조선인님의 아기이름과 같습니다. 해람! 해같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이 되라고 제가 만들어준 아명이랍니다.

해리포터7 2006-11-21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아이름 '해람' 참 알찬 이름같아요..저두 정겨운 이름을 좀 지어줄껄 그랬어요..그냥 똥깡아지로만 불러놔서리~~~ ㅎㅎㅎ전 뭐 키우면서 순간순간 기분따라 아들딸 부르는 이름이 달라져요..ㅋㅋㅋ

반딧불,, 2006-11-2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있었어요.
이름 뒤에 숨은 사랑 읽으면서 어쩌면 인도에서 건너온 풍습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했다죠.

모1 2006-11-21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명없는데...외할머니는 있었다는 것 보면 옛날에는 흔했나봐요.

플레져 2006-11-2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아명이 있어요. 아직도 친정어머니는 **엄마로 불리신답니다.
친정식구들이 본명을 부르면 디게 어색해요 ㅎㅎ
아명의 뜻, 정확히 알고 갑니다 ^^*

2006-11-22 0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1-22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님도요? 이쁠것 같아요.ㅎ~
속삭인님..ㅋㅋㅋ 저도 다르지 않다는 아주 웃기는 이름이 늘 저를 따라다녔답니다.
모1님 그죠..예전에는 흔하게 많이 불렀던거 같네요.
플레져님. 그런것이 또다른 추억인것 같아요^^
속삭인님..선물이랄것 까지야..뭐 있나요..기냥 집에 있는것 좀 맛난거 이웃끼리 나눠먹는다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