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조차 기억할 수 없는 쁘띠 뭐라는 거리를 걸었다.
그는 테마 파크 같다고 했고, 나는 유럽의 거리 같다고 했다.
원래의 '나'라면 내가 테마 파크 같다고 했을 테고, 그가 유럽의 거리 같지 않냐고 되물었을 것이다.
나는 말캉해졌다.
딱 한 달하고 2 주만 있으면 집이 생긴다.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게나 급속하게 모든 것이 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