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금요일은 무척 기분이 좋은 날이었다.  

그랬다, 나는 무척이나 신나는 날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허나 늦은 밤 한 연예인의 죽음 소식과 날아온 이호빈의 죽음.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였다고 생각했다. 그것 뿐이라고 생각했다.  

미친 년 널을 뛰듯이 기분이 오락가락 했던 것은.  

 

건드리지 마. 뭘 안다고 그리 아는 척이야?!   

생각해보면 아는 척 하지 말라고 하면서 잔뜩 아는 척을 늘어놓고 있어. 게다가 나에 대해.

건드리지 말라고 했어, 건드리기만 해봐, 콱, 울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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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boiled Oz 2009-05-25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보러 어딜 또 가야하는 건지.

Hardboiled Oz 2009-06-0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타 셰이커에 완전 바져 살고 있는 요즘, 주말 동안 하루 한 개씩.

Hardboiled Oz 2009-06-01 14: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에는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봤으면서, 토요일에는 정말이지 다 했다, 더는 할 것이 없겠다 했으면서. 오늘의 마음은, 아직 놓지 않고 싶은 마음인가보다. 여전히 미세하게 떨고 있다.

Hardboiled Oz 2009-06-02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회할텐데, 마지막으로 묻는 건데, 백 번 말해서, 겨우. 허나 여기서 끝은 아니겠다.

Hardboiled Oz 2009-06-02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작, 입니까?

Hardboiled Oz 2009-06-05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

Hardboiled Oz 2009-06-05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를 그토록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이냐? 결국 제멋대로인 마음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