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시작해야 하는 6월.  

많은 것을 내버리고, 많은 것을 포기하고. 

많은 것을 시작하고, 많은 것을 얻고.  

마냥 버려지지 않는 것은 마음이 자라고 있기 때문인지도.  

알 수 없지만 꼽아보는 6월의 영화(들). 

 

<세라핀>, <박물관이 살아있다 2>, <로나의 침묵>, <홈>, <블러드>, <거북이 달린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펠햄 123>, <쉘 위 키스>,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 게임>,  

<블룸 형제 사기단>, <요시노 이발관>, <걸어도 걸어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시선 1318>, <아빠의 화장실>, <반두비>

 

아! 한국.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Hardboiled Oz 2009-06-0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 들어 첫 영화는 <거북이 달린다>. 웃지 않았던 것도 아닌데, 영화를 전혀 못 만든 것도 아닌데 뭔가 지루함이 숨어있어 영화 보는 내내 시간이 가지 않더군.

Hardboiled Oz 2009-06-12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로포즈 대작전"은 대체 어찌 되려고 8부까지 진전이 없는 거지?!

Hardboiled Oz 2009-06-16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다음 주 수요일 24일 개봉. 아이맥스로 보고 싶은데 누구와 함께 가나.

Hardboiled Oz 2009-06-18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먹먹해졌어. 숨이 탁 막혔어. <걸어도 걸어도>를 보면서.

Hardboiled Oz 2009-06-19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들렀던 부드바, 부쿠레슈티, 프락, 바르 같은 도시들과 헝가리, 체코, 루마니아, 몬테네그로에서 촬영했다 하여 한걸음에 달려가 본 <블룸 형제 사기단>. 퍽 짜놔서 이제는 관객이 영화를 믿지 못하는 상황! 부쿠레슈티는 어디에, 부드바는 어디에. 체코 프락은 한 눈에 알겠더라마는.

Hardboiled Oz 2009-06-23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도 없던 "봄의 왈츠"를 "찬란한 유산"의 한효주 덕분에 이제서야 한꺼번에. 이렇게 뻔하고 재미없는 드라마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보고 있는 나라니. 한효주는 어딘가 얼굴이 선명해졌더군. 젖살이 빠진 걸지도. 뭐 여튼 새삼 다니엘 헤니에게 반하고 있는 중. 그래도 헤니씨는 이 드라마와 영 어울리지 않는다.

Hardboiled Oz 2009-06-2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 다들 그렇잖아. 무표정. 아무런 감정을 나타낼 필요가 없을 때 우리의 무표정. <로나의 침묵>에서 로나의 무표정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알려준다.

Hardboiled Oz 2009-06-26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4년 삼성동에서 봤던 사진전의 감동을 그대로 <홈>. 그러게 내가 그리도 환경 생각을 해야 한다고 했잖아.

Hardboiled Oz 2009-06-27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과하셨어, 마이클 베이 감독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으로 보면 지도를 다시 써야겠어, 아카바에서 기자가 그리 가까울 줄이야. 같이 본 녀석은 로봇이 날아다니는 것이라 그렇다고 하더라마는. 그래도 와디럼에서 페트라까지, 페트라에서 아카바, 기자까지 그리 한 공간에 있는 줄 알았다면 나도 그리 어려운 여행을 하지 않았겠지. 지도, 다시 그려야겠어. 훗.

Hardboiled Oz 2009-09-10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의 첫 장면, 최민식 아저씨의 얼굴에 가슴이 먹먹해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