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주력하고 있는 독서는 다녀 온 곳 혹은 다녀왔던 곳의 작가에 책 읽기.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아련하고, 때로는 반갑고, 때로는 아프다.

 

 

 

 

 

 

 

 

불가리아, 나이지리아, 이스탄불, 카이로, 몸바사, 사라예보, 류블라냐,

런던, 티라나, 프라하, 이집트, 이스탄불, 시리아.

작가가 사랑한, 작품에 고스란히 배어 나오는

그 거리들, 그 곳의 냄새, 모퉁이를 돌면 나타나는 그 신비로움.

나도 사랑했던 그 수많은 장소들.

때때로 가이드북보다, 때때로 여행기보다, 때때로 나의 여행보다.

더 저린 마음.

 

그리고 가보지 못했지만, 정겨운.

 

 

 

 

파타고니아, 멕시코, 콜롬비아, 핀란드, 이탈리아, 그리고 그 곳(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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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boiled Oz 2008-12-05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단지 유령일 뿐> 보고 싶어효! 개봉 안 하나?

Hardboiled Oz 2008-12-06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콜레라 시대의 사랑>도 보고 싶어효! 역시 개봉 안 하는?

Hardboiled Oz 2008-12-17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르바비차>, <노 맨스 랜드>, <웰컴 투 사라예보>, <나인 라이브스>. / <아름다운 사람들>, <아워뮤직>, <세이비어>

Hardboiled Oz 2009-01-04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래 전부터 보고 싶었던 <웰컴 투 사라예보>를 본 느낌은 <사라예보 첼리스트>와 같은 분위기였지만 그보다 훨씬 마음을 움직였다. 여행을 가기 전에 나온 영화인데, 몰랐다니, 그곳의 실상을 한 줌도 몰랐다니. 내가 너무 창피해.

Hardboiled Oz 2009-02-02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작을 잘 살렸다 할 수만은 없지만 <콜레라 시대의 사랑>의 원작에서 무엇을 뽑아야 할지는 아주 잘 파악한 영화라 할 수 있겟다. 메르케스 씨, 정말 One true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