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주력하고 있는 독서는 다녀 온 곳 혹은 다녀왔던 곳의 작가에 책 읽기.
때로는 쓸쓸하고, 때로는 아련하고, 때로는 반갑고, 때로는 아프다.












불가리아, 나이지리아, 이스탄불, 카이로, 몸바사, 사라예보, 류블라냐,
런던, 티라나, 프라하, 이집트, 이스탄불, 시리아.
작가가 사랑한, 작품에 고스란히 배어 나오는
그 거리들, 그 곳의 냄새, 모퉁이를 돌면 나타나는 그 신비로움.
나도 사랑했던 그 수많은 장소들.
때때로 가이드북보다, 때때로 여행기보다, 때때로 나의 여행보다.
더 저린 마음.
그리고 가보지 못했지만, 정겨운.






파타고니아, 멕시코, 콜롬비아, 핀란드, 이탈리아, 그리고 그 곳(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