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 것 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 신들의 호의를 얻지 못하면 글만 써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비바람을 막아 줄 방 한 칸 없이 떠돌다가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작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폴 오스터씨가 진즉에 얘기해주셨는데 이 사실을 잊고 있었다니.

저 깊은 곳에서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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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boiled Oz 2008-08-29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들의 호의!

Hardboiled Oz 2008-09-16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지연이 빌려간 책은, <내 이름은 빨강 1, 2>, <연을 쫓는 아이>, <오자히르>, <핑거 스미스>, <기발한 자살 여행>, <여행의 기술>, <눈먼자들의 도시>. 이렇게 여덟 권이 되었다.

Hardboiled Oz 2008-10-0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없어서 불안해.

Hardboiled Oz 2008-10-08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험해

Hardboiled Oz 2008-10-14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마음, 표현이 안 되. 김지연은 또 이렇게 말하겠지, 그러고도 글 쓰는 사람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