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 번만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우리는 우정이다.

아직 일이 남아 그를 두고 오는 마음이 안쓰럽지만 우리는 우정이다.

소주 한 병을 급하게 나눠마시고 한 숨 섞인 여행 얘기를 나누는 우리는 우정이다.

지난 얘기를 반 정도 서로의 기억에 의존한 채 떠올리는 우리는 우정이다.

마음이 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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