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다. 정말이지 큰 선물을 받았다는 기분.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으니,
<행복의 건축>은 새 책이니 만큼 멋드러진 표지에 클리어 표지까지 다소 과한 감이 있지만 좋긴 좋다.
내지가 컬러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랬다면 책 값이 뛰었을 테니 여기까지.
문제는 감동의 덤 책 세 권인데.
비매품이니 다 좋다, 좋다, 할 수 있지만


문고판이니만큼 가볍기까지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건 내가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
욕심이란 그런 것이다.
종이도 가볍게, 그저 싼 종이를 썼으면 제작비도 낮아졌을 것이고, 더 많은 사람에게 덤으로 책을 선사하는 기쁨을 누리셨을 텐데, 왜 그러셨어요, 이레 출판사님.
그리고 하나 더, 세 권이 함께 꽂혀질 것이니 만큼 크기도 좀 맞춰주시지.
<동물원 가기>만 빼꼼 삐져나올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