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군이 갑자기 군대로. 아마 친구들의 아이들이 군대를 가기 전까지는 마지막 군인.

가는데 전화도, 문자도 하나 없이 보내서 마음이 좋지 않다.

임군은 짐을 정리한다고 온갖것들을 남기고 떠났는데,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 28권이나 되는 책을 남겼는데. 미안, 임군.

세권은 마침 우리집에서 외박하는 ㅈ이 가져가게 되다.

훈련소가 끝나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는 보직이겠지만,

지금은 낯선 청정을 보고 누워있겠지.

지금은 쓸쓸한 마음이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