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챈, 중국 앵무새 세계추리베스트 11
얼 데어 비거스 지음, 한동훈 옮김, 정태원 해설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찰리챈 시리즈 2번째 작품인 중국앵무새는 여러모로 전작 '열쇠없는 집'보다 한결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찰리챈이 하와이 호놀룰루를 떠나 아리조나 사막 한복판에서 추리를 펼치는 모습이 이색적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 수수께끼 풀이와 적당한 모험이 넘치는 괜찮은 소설입니다.

지금은 몰락한 하와이 명문가 귀부인의 값비싼 진주목걸이를 백만장자에게 팔기위해 대신 '짐꾼'역할을 자청해서 담당한 찰리 챈과 보석상의 외동아들 이든이 보석을 전해주기 위해 찾아간 백만장자의 알수없는 행동과 연이어 벌어지는 사건의 연관성과 해답을 찾기위해 펼치는 모험이 주요 줄거리로 무엇보다 '정통추리'로서의 모습을 전작보다 많이 가지고 있는점이 마음에 드네요.

하지만 단 한순간에 밝혀지는 진실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맥빠질 수도 있겠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밝혀지는 증거들이라... 그래도 전작 '열쇠없는 집'을 읽고 조금이라도 실망하신 독자분들이 계시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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