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브날을 연차를 사용해서 자체적으로 긴 연휴를 보냈습니다. 오래 쉬었건만 낼 출근할 생각을 하니 역시 까마득합니다. 또 3일만 출근하면 4일을 쉬는데도 말입니다. 12월달은 월급 받기가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남은 3일 좀 더 농땡이 치고 2008년 새해부터는 열심히 일하기로 했습니다. 이놈의 연말 증후군이란 정말이지 ㅋㅋ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오랜만에 만난 남자친구와 <명성황후>공연도 보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골라주고 미리 기분을 냈습니다. 저는 갖고 싶었던 이쁜 지갑을 받았고, 남자친구에게는 따뜻한 니트를 선물해주었답니다. 그리고 대구에 계신 부모님이 이사를 하셔서 일요일날 내려갔다가 오늘 올라왔습니다. 이사는 별로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한가득 싸주시는거 들고만 왔네요. 오랜만에 베스트 프렌드와 만나 수다도 떨고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미리 크리스마스 기분 다 내었는데, 그래도 이브날 잠깐이라도 얼굴 보겠다고 울산에서 대구까지 저녁때 와준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이러니 제가 이뻐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올해가 정말 며칠 남지 않았네요. 내일부터는 조용히 혼자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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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2-26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 우리 팀 회의하면서, 이번 주는 일만들지 말자,가 모토였어요-
오래 안보이시길래 휴가이신 것 같다고 생각했었어요 ^^

조용히 혼자 보내는 시간들 통해, 올 한해 잘마무리시길 바랍니다 ^^

Hani 2007-12-27 00:43   좋아요 0 | URL
남은 이틀도 조용히 지나갈것 같아요. 모처럼만에 조용한 연말입니다.
웬디양님도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 빌어요.

Mephistopheles 2007-12-26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린...
사실 일의 스케줄상 24,25일 출근해서 야근까지 해야 하는 상황인데...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배째라 식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왠지 24일날 늦게까지 일하면 사무실 오너가 밤에 과거,현제,미래의 유령을
만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요.

Hani 2007-12-27 00:47   좋아요 0 | URL
남들 쉴때 일해야 할때면 짜증도 나고 더 힘들것 같아요.
저는 요즘 너무 배짜라 식으로 나가서 큰 일이에요. 새해에는 정신 차려야죠ㅋ
24일날 늦게까지 일하면 오너가 선물 가지고 짠 나타나지는 않을까요? ㅋㅋ

전호인 2007-12-26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마스에 별다른 의미를 두진 않지만 주위환경이 그렇다보니 아이들이 동요를 많이 합니다.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가족과 떨어져서 보내야 했거든요.

Hani 2007-12-27 00:49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보다 크리스마스 챙기지는 않는데, 그래도 선물도 주고받고 마음 나누는 일은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보내야해서 조금은 쓸쓸하셨을 것 같아요. 연말에는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