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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어필하라 - 스피치 3주 완성 프로젝트
정보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목소리에 늘 콤플렉스가 있었다.
낮고 두꺼운 목소리에 발음도 뭔가 불분명하다.
수다를 2시간 정도 하게 되면 그날 저녁에 목이 퉁퉁 붓는다.
수다를 하는 동안 입이 바싹 말라 물이 없으면 불안하다.
내가 목만을 이용해서 말을 하기 때문이다.
명상을 할 때도 호흡이 정말 중요한데 누워서 할 때는 복식 호흡이 어느 정도 된다. 그런데 앉아서 하면 코로 숨을 들이마시는 게 너무 어렵다.
숨이 턱 막혀서 기침이 절로 나온다.
나만의 목소리를 찾고 싶어서 읽은 책인데 호흡만 계속했다.
계단을 올라갈 때, 책상에 앉아 책을 읽을 때,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했다.
한두 번 해서 될 것이 아니기에 최소한 복식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
이런저런 문제가 있는 목소리에 대해서 각각 보안점을 알려준다.
목소리라는 건 말을 전달하는 매체이기에 좀 더 멋지게 말하는 법까지도 알려준다.
우리는 늘 말을 하고, 말을 해야 한다.
이럴 때 목소리가 멋지고, 말이 명확하다면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들은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글로만 읽어서는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거 아닐까 싶었는데 예문들을 빨간색, 파란색으로 구별해주고, 사진도 첨부해줘서 1:1 코칭을 받는 기분으로 연습을 할 수 있었다.
나는 3주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목소리에 자신감을 갖고 좀 더 정확한 발음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날이 그저 꿈만은 아닐 거라는 확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