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리셋 - 여성의 모든 질환은 자궁 때문이다
김윤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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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다.

초경을 시작하면서 진통제 없이는 지나갈 수 없었다.

폐경이 빨리 오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귀찮고 아프고 너무도 불편했다.

이왕 매달 만나야 된다면 내 자궁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 제대로 알고 싶어 병원에라도 갈까 싶다가도 남들 시선이 신경 쓰여서 검진 한번 제대로 받지도 못했다.

어디라도 몸이 아프면 치료를 해줘야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그냥 내버려 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었다.

저자는 한의사로 오랜 시간 동안 여성 환자들을 보면서 자궁을 8체질로 나누었다.

테스트를 해서 높은 점수별로 주체질 2개와 부체질 2개로 구분한다.

4체질은 거의 변동이 거의 없으며 질병에 따라서 서로 바뀔 수는 있다.

모녀간에는 체질이 비슷하다는데 여지없이 비슷했다.

유전적인 부분도 있고, 식습관도 생활습관도 비슷하니 다를 수가 없는 것이다.

나는 하루에 커피를 3잔도 마신다. 커피만큼 맛있는 게 없다. 이 커피를 끊어야만 한다.

요즘처럼 더운 날 아이스커피는 필수품이다. 그렇지만 끊어야 한다.

앞으로 계속 아예 안 마실 수는 없겠지만 어느 기간 동안은 끊어보는 것이 내 자궁건강을 위한 길이라니 단호하게 해 볼 예정이다.

모든 여성들이 테스트를 해보고 본인의 주체질과 부체질을 알기를 바란다.

그 체질에 따른 좋은 음식, 나쁜 음식, 운동법, 지압법 들을 알아서 많은 시간을 내지 못하더라도 하루에 10분씩 내 자궁건강을 위해 투자를 했으면 정말 좋겠다.

여성의 몸은 자궁이 99%라는 말이 이 책을 읽고 나서 확실히 맞는 이야기임을 알았다.

모든 여성이 달마다 찾아오는 월경을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기를 정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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