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신똥방똥 똥 퀴즈 생각이 자라나는 두뇌 계발 시리즈 6
미라큘라 지음, 정주연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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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서워하면서도 신비 아파트만 보면 보고 싶어 하는 조카들이기에 신비 아파트 친구들이 알려주는 똥 퀴즈가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좋아하는 신비 아파트 친구들이 이야기해줘도 똥 퀴즈라는 타이틀에 물음표는 그려졌다.

누구나 먹으면 당연히 싸는 똥에 얼마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겠나 싶었기 때문이다.

내 예상과는 반대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너무나 흥미진진한 똥에 관한 상식들이 많아서 정말 신기했다.

똥 하면 그냥 지저분한 거라서 웬만하면 말하지 않는 것이 좋고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똥에 관한 여러 상식들도 늘리고 중요하다고 느껴서 앞으로는 자주 이야기를 해도 되겠다 싶다.^^

 

만약 우리가 어두운 곳에 갇히게 되는 일이 생겨서 불이 당장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변이 다 깜깜해서 보이지 않고, 불을 지필 만한 것들도 없다면 말이다.

그럴 때 우리 몸속에 있는 방귀를 사용하면 된다.

똥을 만들면서 생기는 가스가 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혼자만의 방귀로는 안된다. 여러 명이 힘을 합쳐서 방귀를 뀌면 불을 지필 수 있다.

방귀 낄 때마다 불나는 거 아니냐고 물어서 한참을 웃었다.

그냥 특별하지 않는 어쩌면 무시하던 똥에 대한 많은 상식은 물론 귀중함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예전에는 똥이 귀해서 농부가 밥은 줘도 똥은 못 줬다는데 이렇게나 활용이 되는 똥이니 줄 수 없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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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쌤의 실전 영어꿀팁 100 - 1억 2천만 뷰를 돌파한 유튜브 최강의 영어 강의
올리버 샨 그랜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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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점이 영어를 구사하는 입장에서 말을 하는 것이다.

우리말로는 괜찮은데 영어로는 엉망인 경우가 많고, 잘못된 표현도 많다.

그것을 하나하나 다 배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참 답답하다.

이런 답답한 마음을 올리버쌤의 실전 영어에 담겨있는 100여 개의 꿀팁이 해소해준다.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들과 한국식 영어, 한국 사람들이 잘못 쓰는 표현 등 영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 좀 더 자연스럽고 제대로 된 표현들을 총 10개의 파트로 나눠서 알려준다.

단어 하나를 쓰고 안 쓰고 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보고 대강 뜻을 이해하면 안 되나 싶은 마음도 생겼지만 생각해보면 외국인이 우리말을 할 때 띄어쓰기를 안 하고 말하면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경우와 같겠다 싶었다.

그동안 단어 하나 차이밖에 안 나는데 왜 못 알아듣는지 이해하지 못했던 시간에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좀 더 진지하게 다가갈 수 있었을 텐데 싶은 마음도 생겼다.

올리버쌤은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영상을 안 본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 또한 구독자라 자주 영상을 보면서 공부했었다.

짧은 영상에서 필요한 내용만 알려주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다.

올리버쌤이 크리에이터라 100개의 표현이 전부 영상으로 만들어져있다.

QR코드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바로 영상을 보면서 공부할 수 있고, 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영상마다 달려있는 댓글 중에서 좋은 질문들을 간추려서 각 표현마다 한 번쯤 생각할 수 있는 포인트를 잡아준다.

올리버쌤도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분이라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을 알기에 영어공부 팁을 따로 알려주기도 한다.

올리버쌤이 알려주는 자연스러운 100가지 표현들을 근육운동하듯이 차근차근 즐겁게 하나씩 해나가면 영어 표현이 어느 순간 자연스러워질 것 같다.

하루아침에 해낼 수 없으니 부담감을 내려놓고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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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다이어트 근육 홈트 - 숨쉬기 운동밖에 모르던 집순이가 근육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도가와 아이 지음, 최서희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비타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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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꾸준히 스쿼트를 100개 하는데 확실히 다리 힘이 생겨서 10분만 서 있어도 힘들던 게 많이 좋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적어지면서 근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지금부터 최대한 근육을 몸에 많이 채워두고 싶은 마음이다.

그런데 나도 저자처럼 집순이라 어디 가서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운동량은 늘려야겠고,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는 데 한계가 있던 차에 집에서 할 수 있는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로 살고, 몸의 많은 부분이 근육이었으면 좋겠다.

더불어 이왕이면 좀 가볍게 살고 싶은 욕심도 있다.

어차피 근육운동할 것 최대한 가벼워질 수 있는 근육운동을 하면 더욱 좋지 않겠나 싶다.

기본적인 근육운동과 좀 더 어려운 운동을 알려주고, 평상시에 하면 좋을 스트레칭도 알려준다.

동작을 배우기 전에 어떤 근육 운동인지를 알려주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그림이 첨부된다.

운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도 그림과 설명만 보고도 충분히 따라 할 수 있다.

동작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점과 주의할 점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점등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사실 운동을 하다 보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것 같고, 지금 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할 때가 있는데 모든 동작마다 Q&A를 첨가해서 고민을 말끔히 해소시켜준다.

기본적인 운동을 계속하다 보면 좀 더 세게 해서 근육을 단련시키고 싶을 때가 있는데 라스트라는 항목으로 강도 높은 운동까지 알려준다.

저자가 직접 운동을 하면서 공부해 온 경험자라서 그런지 초보자들이 어디에서 당황하고, 방황할지 미리 알고 차단해주는 기분이 든다.

기본적인 운동법을 숙지하고 저자가 권해주는 일주일 프로그램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워낙 정해진 것보다 내가 하다가 맞는 것을 골라서 하는 것을 좋아해서 따라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근육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표지를 펼치면 브로마이드가 되는데 이것을 벽에 붙여놓고 따라 하면 된다.

표지가 브로마이드가 되는 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다.

대부분 뒤편에 붙어있는 브로마이드를 잘라서 사용하고 책 사이에 끼어두거나 해서 잃어버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표지라서 사용하지 않더라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운동이 익숙해지면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좀 알게 된다.

그럴 때 상급 운동을 하면 더욱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한다.

운동 전후 책에 나온 스트레칭을 꼭 해서 몸이 갑자기 생기는 통증을 잘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

횟수보다는 한 번이라도 그 동작을 제대로 해내서 근육이 자극받을 수 있도록 내 몸을 항상 느끼면서 건강하게 근육 홈트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정말 콕 집어서 알려주는 근육 운동 홈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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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더 살기로 했다 걷는사람 에세이 3
이수호 지음, 최연택 그림 / 걷는사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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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SNS나 다른 매체에 썼던 글을 다듬어 모아 둔 것이다.

책으로 나오니 나 같은 사람도 읽어볼 수 있어서 좋다.

제목인 '하루를 더 살기로 했다'를 처음 봤을 때는 앞으로의 하루를 더 살기로 했다는 의미로 생각했는데 책을 다 보고 나서는 나에게 주어진 하루인 오늘을 잘 살아가야겠다는 의미라고 받아들였다.

나는 올 초까지만 해도 하고 싶은 일 투성이었다.

언제나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고 그 일들을 해내지 못한 마음 안에서는 앙금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그 찌꺼기들이 나를 괴롭게 했다.

어차피 못할 거 뭐 하러 계획을 세우고, 어차피 시도도 안 할 거 왜 생각하냐며 나를 채근하고 닦달하는데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일들을 하면 뭐 하고, 안 하면 뭐 하냐는 거다.

그저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즐겁게 살면 되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좋은 거고, 안 하거나 못하면 나쁜 것이 아니라 그냥 안 하 거다.

어떤 감정이 들어갈 필요 없이 그저 못했다는 사실만 있는 거다.

너무 낙관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그 선택의 책임을 오롯이 내가 지면 아무 상관이 없는 거다.

그동안은 하고 싶은 것을 못하면 남 핑계 환경 탓만 줄곧 했었다.

다들 하는 쉬운 일을 나는 못하고 있으니 내 탓이 아니라 남의 탓만 같았다.

안 하는 선택은 내가 하고, 책임은 남에게 지운 셈이다.

다행히 책임도 내가 진다는 이치를 이제라도 갖게 돼서 천만다행이다 싶다.

그렇지만 너무 안일하게 굳이 안 해도 된다고 나를 속이는 것은 아닐까 싶었는데 이 에세이를 읽으면서 마음이 편해졌다.

저자는 말한다.

하루하루가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달라지지만 누구를 원망하거나 무엇을 탓하는 의미 없는 일을 하지 말고, 그저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서 다시 하루를 살아내라고 말이다.

저자가 좋아한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나도 좋아졌다.

삶은 하루하루가 이어져서 나아가는 것인데 언제나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다.

힘든 하루가 오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하루를 축복하며 더 살아갈 것이다.

"내 인생의 오늘, , 멋진 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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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LTS 아이엘츠 기출 VOCA - 기출 빅데이터로 전과목 필수 어휘를 한방에 해결! 과목별 특성에 최적화된 학습, 이것이 진짜 아이엘츠 보카 학습서!
황준영.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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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LTS 준비를 하면서 가장 큰 걸림돌이 어휘였다.

많이 알면 알수록 좋은 것이 단어지만 다 알 수 없는 것도 단어이다.

아이엘츠는 시험이니까 여기서 필요한 단어만 잘 외우면 되는데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아이엘츠는 쓰기, 말하기, 읽기, 듣기 네 가지 시험을 본다.

파트가 나뉘지만 단어도 나눠서 외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어차피 아이엘츠 단어면 많이 외울수록 득이 된다고만 여겼다.

그런데 읽기와 듣기는 주어진 영문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목적이고, 쓰기와 말하기는 의도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라 공부법을 다르게 해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이 차이만 의식해도 단어 공부하는데 정리가 좀 된다.

두 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분리가 쉽게 돼서 둘 다 가지고 다닐 필요는 없다.

두 권 모두 총 20일간 학습할 수 있는 분량으로 되어 있다.

먼저, ListeningReading은 하루 분량을 시작하는 첫 페이지에 공부할 단어들이 쭉 쓰여있다.

공부 시작 전 한 번씩 읽어보고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구분하는 것이 좋다.

모든 단어는 출제 빈도에 따라 별 표시로 구분해 두고 있다.

발음 기호도 있지만 최대한 읽을 수 있게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있는데 진짜 한글이 최고다.

각 단어의 품사와 유사한 단어를 알려주고, 그 단어가 쓰이는 문장으로 어떨 때 쓰이는지 알 수 있다.

단어의 파생어와 출제 포인트도 체크하면서 볼 수 있다.

하루 분량이 끝날 때마다 좀 더 알아두면 좋은 어휘들을 묶어 두었다.

아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단어 200개를 따로 알려주고 있어서 다시 한번 체크해 볼 수 있다.

MP3 QR코드를 이용해서 각 단어의 발음을 손쉽게 들어볼 수도 있다.

하루 분량이 좀 버겁더라도 외우려 하지 말고 익힌다는 생각으로 20일간 쭉 하면 좋을 것 같다.

WritingSpeaking은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다.

Listening & Reading과 비슷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표제어 예문에서는 하나의 문장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WritingSpeaking을 구별해서 각각 필요한 예문을 알려준다.

앞서 공부한 단어들을 독해 지문을 읽으면서 복습할 수 있고, 7.0 이상 점수를 받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단어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하루 분량을 끝낼 수 있다.

두 권 모두 index가 있어서 전체 단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아이엘츠 시험을 위한 단어 공부가 재미있을 수는 없겠지만 파트별로 나눠서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한다 생각하니 지치지 않고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에 두 개의 분량을 하는 것은 벅차다.

먼저 Listening & Reading 파트 단어를 20일간 완수하고, WritingSpeaking 주제별 단어로 20일간 마무리하면 완벽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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