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신똥방똥 똥 퀴즈 생각이 자라나는 두뇌 계발 시리즈 6
미라큘라 지음, 정주연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서워하면서도 신비 아파트만 보면 보고 싶어 하는 조카들이기에 신비 아파트 친구들이 알려주는 똥 퀴즈가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좋아하는 신비 아파트 친구들이 이야기해줘도 똥 퀴즈라는 타이틀에 물음표는 그려졌다.

누구나 먹으면 당연히 싸는 똥에 얼마나 특별한 이야기가 있겠나 싶었기 때문이다.

내 예상과는 반대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너무나 흥미진진한 똥에 관한 상식들이 많아서 정말 신기했다.

똥 하면 그냥 지저분한 거라서 웬만하면 말하지 않는 것이 좋고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똥에 관한 여러 상식들도 늘리고 중요하다고 느껴서 앞으로는 자주 이야기를 해도 되겠다 싶다.^^

 

만약 우리가 어두운 곳에 갇히게 되는 일이 생겨서 불이 당장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주변이 다 깜깜해서 보이지 않고, 불을 지필 만한 것들도 없다면 말이다.

그럴 때 우리 몸속에 있는 방귀를 사용하면 된다.

똥을 만들면서 생기는 가스가 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혼자만의 방귀로는 안된다. 여러 명이 힘을 합쳐서 방귀를 뀌면 불을 지필 수 있다.

방귀 낄 때마다 불나는 거 아니냐고 물어서 한참을 웃었다.

그냥 특별하지 않는 어쩌면 무시하던 똥에 대한 많은 상식은 물론 귀중함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예전에는 똥이 귀해서 농부가 밥은 줘도 똥은 못 줬다는데 이렇게나 활용이 되는 똥이니 줄 수 없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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