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톨스토이 명작 :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상상력 키우기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태경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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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라는 이름자체가 주는 힘이 굉장히 큽니다만. 그 반대로 톨스토이라는 이름만으로 그 책을 집기가 참 어렵기도 합니다.
내용이야 말할것도 없이 너무도 좋습니다만. 그 방대한 분량과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주는 압력이 읽는 내내 숨막히게 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어서 어른이 저는 톨스토이 작가의 책을 집기에는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톨스토이 명작책은 즐겁게 읽었습니다. 어른인 제가 읽기에는 적은 분량이기에 단편소설 하나 읽는 기분으로 읽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적인 면에서는 부족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이런 톨스토이 명작책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지금처럼 톨스토이라는 이름에 눌려 책을 읽기가 두려웠을까

?.. 라고 말입니다.

대답은 아니다. 였습니다. 만약에 제가 어렸을 때 이렇게 아이 눈높이에 맞는 명작책을 읽었다면 이거 어렸을 때 봤던 그 책이네. 하면서 좀 더 쉽게 톨스토이책을 집어들지 않았을까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것이 상당히 즐겁고 지금은 알 수 없겠지만 이 아이들이 자라서 도서관에서 만나게 되는 톨스토이가 이 책을 읽지 않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이 작가에게 받는 부담감이 훨씬 적을 것이라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창피한 이야기지만 저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을 집어들었다가 몇 번이고 읽다말다를 반복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명작에 나와있는 것은 너무도 쉽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다시 빌려 읽어보았습니다.

확실히  그전에 읽었었던 것보다도 편하게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어른인 저도 그럴진대 아이들은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날 것이라는것에 상당한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은 꿈을 꾸고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할 것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읽은 이 책의 내용들은 아이들이 자라나는데 커다란 자양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낼것이라는 게 뿌듯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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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전래 동화 - 7차 개정 교육 과정 3,4학년 수록 도서
임지숙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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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을 다니는 아이들은 마치 중,고등학교를 가기전에 기초를 단단히 쌓아야만하는 하나의 스펙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나이때의 아이들은 많은 꿈을 꾸고 이런 저런 놀이들을 하면서 재밌게 노는 것이 마땅한데도 그런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도 어려운 것 같았습니다.

물론 가까이 본 적이 없어서 부정적인 것만 바라보고 있는 것일 수 도 있겠습니다만..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학교끝나고 학원으로 또 다른 학원으로 돌아다니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학년단위로 나위어서 나온 교과서 전래 동화라는 책도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바쁜 아이들에게 단순히 핵심만을 요약해서 꼭 알아야하는 줄거리와 주인공들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들만을 알려주는 요약정리 책이지 않나라는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습니다. 물론 저의 이런 편견과 짐작은 틀렸습니다.
교과서에 실려있기 때문에 전래동화라는 이 책에 나오기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그런 핵심요약정리는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던 그 이야기들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풀어놓았고 간간히 보이는 그림도 전래동화에 맞는 그림이었습니다.

1.2학년 그림책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3.4학년 책에도 있었습니다만. 다시한번 읽어봄으로 해서 반복적인 이야기로서 각인이 더욱 잘 될수도 있겠군아.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과정의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져가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저에게는 이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그 이야기들로 다가왔습니다.
간혹 처음 보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른인 제가 읽으면서도 단편소설을 하나 읽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는 공부차원에서 읽기 싫어도 이렇게 전래동화이야기는 흥미롭게 아이들이 접근하고 읽을 수 있겠군아.. 싶은 마음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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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잘하는 아이들의 비밀 수학
사쿠라이 시오미 지음, 김정환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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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력이 좋은 아이들이 산수도 잘하겠군아..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해력을 길러주는 것은 주입식 교육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수학을 못하는 아이들의 특성이 제가 어렸을 때 수학을 바라봤던 시각과 너무나 흡사해서, 씁쓸하게 웃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수학을 못했고, 또 그렇게 싫어했구나.. 하면서 말입니다.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왜 그렇게 되는지를 탐구하면서 수학을 아주 자연스럽게 옆의 친구처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수학만 잘 하면 되는 식의 책이 아니었습니다.

공부할 때의 자세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는 '부모님께서 주의 할 점'은 수학만이 아닌 공부를 가르치는 부모로서의 자세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저 우리 아이는 남의 아이보다 잘하기를 바라는게 부모 마음입니다만.

부모가 먼저 아이를 믿고 칭찬하고 사고력를 길러주지 않으면서 잘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나무만 심어놓고 감이 자라기를 바라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풀지 못하는 수학문제는 아이가 똑똑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방법을 알려주고 핵심을 짚어주는 책이 바로 이 '비밀수학'이었던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과 수학을 어려워해서 숫자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려지는 아이들에게 이 비밀을 알려줄 수 있다면 모든 숫자들이 행복하게 춤을 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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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91가지 이야기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 세상모든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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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권의 책이 한꺼번에 왔어요.

너무도 맘에 드는 두 권을 함께 받아서 행복했답니다.

 

[91가지 이야기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백설공주라던지 신데렐라같은 서양 이야기들을 우리나라 이야기들 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

잠들기전 5분간 우리나라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라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게다가 재미도 있을 뿐더러 아이가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 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구연동화라서 읽는 입장에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이야기에는 늘 교훈이 있습니다.

또한 웃음이 있고 눈물이 있고 따스함이 있다라는게 아이정서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1장부터 91장까지 버릴것 하나 없는 훌륭한 이야기들 뿐이었습니ㅏㄷ.

처음 시작에는(사진이 좀..ㅠ.ㅠ.)

 
이처럼 제목과 등장인물 구연 예상 시간까지 알 수가 있습니다.

포인트로 이 장의 줄거리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짤막하게 알려줍니다.

 

그림도 친근감이 있는데다, 구연동화이다보니  이야기 중간중간 대사가 있는 곳에 이렇듯

_놀라고 반가워하며 라던지 _노래처럼 흥얼거리며

등등의 상황설명이 있어서 바탕지문처럼 그대로 따라서 읽다보면 연기자가 된 듯한 기분도 듭니다.

아이도 여러가지 목소리를 내며 읽는 모습에 처음에는 갸우뚱하면서 보지만

이내 재미있는듯 박수를 치며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니다.

한가지 단점은 잠들기전에 읽는 책인데 잠을 안자서 걱정일 뿐이지요.ㅎㅎㅎ

평소에도 읽어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글을 읽을 쯤이면 같이 서로 역할을 나누어서 같이 읽어도 좋겠구요.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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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고 화해하고 우리는 친구!
노버트 랜다 지음, 팀 원즈 그림, 송두나 옮김 / 세상모든책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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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고 화해하고 우리는 친구!]

아이책 중에서 가장 큰 책인것 같습니다.^^

큼직해서 읽기도 편하긴 한데 좀 무거워서 아이혼자 들고 읽기에는 무리가 있겠더라구요.

아직 상에다 올려놓고 읽지않고 무릎에 올려놓고 읽는 시늉을 하기때문에 좀 많이 무거울 것 같아요.^^

크기에서부터 다른 곰과 토끼가 친구라는 설정이 좋았습니다.

외형으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주 어렸을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인식을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곰과 토끼는 한 집에서 아주 다정하게 삽니다.

 그러다가 반짝이는 물건을 발견하고 서로 자기꺼라면서 다투고는 헤어져서는 이내 서로의 존재의 소중함을 알고는
   

다시 화해하는 아주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화내는 토끼와 곰의 얼굴이 아주 사실적이어서 빙그레 웃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배려해주는 것을 아직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런 귀한 책을 계속해서 읽다보면 그 뜻을 알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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