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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전통과학 -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12가지 전통 과학 이야기 자신만만 시리즈 13
서선연 지음, 정순임 외 그림 / 아이즐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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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이즐북스의 자신만만 시리즈는 둘째 입학할 때 ‘자신만만 1학년’ 책으로 만나 좋은 책임을 아이에게

인증받았었기에 자신있게 선택하게 되었다. 특히나, 이번에 나온 ‘자신만만 전통과학’ 책은 과학에 관심이

별로 없는 둘째 딸아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 생각되어 더욱 기대를 갖고 아이와 함께 읽어나갔다.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은 생각보다 알찬 내용들로 가득차 있어 말그대로 과학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12가지 전통 과학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한 그림과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유산들 속에도 과학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을 수 없다.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전통과학 유산들을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은 과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이라고 해서 거창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깨버릴 수 있는 우리 전통과학 이야기를 과학을 싫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활용해 보면

참 좋을듯 하다. 우리 역사 속에 담겨진 과학의 소중함과 그 가치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픈 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려 만든 가치있는 책 한 권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흐뭇하다.

 

 

요즘 아이들이 보기 힘든 온돌과 아궁이를 비롯해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과학적인 집 한옥, 거중기, 거북선,

석굴암, 훈민정음, 해시계·물시계 등 과학적 문화유산들... 특히, 삼총사 김치맨/ 된장맨/ 고추장맨 이야기를 통해

발효음식이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과학적인 부분을 재미있게 보여줌으로서 아이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우리 전통음식에도 관심을 갖고 골고루 먹으려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숨 쉬는 그릇 옹기와 한지, 금속활자의

제작과정을 알 수 있어 좋았고, 석빙고의 과학적 원리도 알 수 있어 초등 과학 교과와 관련된 내용들도 똑똑하게

담아 놓았다. 책의 마지막엔 각 이야기가 과학교과 어느 단원과 연계된 내용인지 하나하나 설명해 놓아 참고가 될만하다.

이렇게 많은 우리 전통과학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준 점이 참 고맙기도 하다.

아이들과 이야기 하나하나 읽어나가며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과학 기술을 본받아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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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친구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15
카트리네 마리에 굴다게르 지음, 시리 멜키오르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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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막 사춘기가 다가오는 초5 큰아들은 생각보다 친구관계에 있어 문제없이 지나온 것 같다.

저학년 때 한 번 친한 친구에게 실망한 적이 있어 눈물까지 보이며 엄마에게 하소연 했던 적 빼고는 그럭저럭..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랑만 가깝게 지내려 하는 경향이 있어 조금 염려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둘째 딸 보다는 두루두루 친구들과 잘 지내고 성격도 활달해 교우관계에 있어서는 양호한 편이다.

초2 올라가는 둘째 딸아이는 은근히 친구를 가려 사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또 내성적인 성격이라

학교근처 학원도 보내보고 나름 애를 써보았지만 여전히 싫은건 똑부러지게 싫다고해서 친구들이 싫어할까봐

걱정도 되고 아직까지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없어서 더 염려스러운 부분이다.

서로 마음을 주고받고 둘만의 비밀도 나눌 수 있는 그런 단짝 친구가 어서 생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딸에게 권해준 책이

있어 소개할까 한다.

 

  

 

지금껏 아이를 키워본 결과 남자 아이보다 여자 아이들이 더 예민하고 까다로운 것 같다. 그래서인지 친구관계도 조심스럽고,

신경 쓰이는 부분도 더 많다. 책속물고기에서 펴낸 ‘다시 찾은 친구’라는 책은 꼭 그런 여자아이들의 성향을 잘 나타낸듯 하다.

친구와의 관계에 있어 시샘을 하거나 거짓말을 지어내기도 하고 서운해하다가도 금방 화해하기도 하는...

변덕스러운 여자의 마음이랄까. 나도 여자이지만 여자아이들은 정말 종 잡을 수가 없다. 그런 여자아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줄

책을 만나 내 아이의 마음에도 아름다운 우정이 싹트길 기대해 본다.

이 책은 주인공 론, 닌, 카린의 관계를 통해 어떤 친구가 진정한 친구인지 진짜 우정을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우리 딸은 특히 쿠키 굽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 론과 닌은 쿠키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숲 속에 조그만 굴을 만들거나 숲 속 동물들이나 나뭇잎에 대해 이야기 하며 우정을 키워나간다.

학창시절 친구와의 추억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오게 한 책. 이제는 내 아이가 누군가와 추억을 쌓아가겠지 라는 생각에

흐뭇해진다. 중간에 잠깐 사이가 어색해지는 과정도 있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진짜 친구가 누구인지 친한 친구와 영원히 변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깨닫게 해 주는 고마운 책이다. 아이가 자람에 있어 꼭 겪어야할 친구관계가 걱정스럽다면

이 책을 한번쯤 보여주길 바란다. 여자아이라면 특히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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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활습관이 어때서! 맛있는 습관 1
이현정 지음, 천필연 그림 / 파란정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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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습관들이 모여 미래의 ‘나’를 만든다 라는 말이 있듯이 습관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에서 주인공 정도의 생활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나도 모르게 반복된 행동들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나의 외모, 성격, 성적은 물론 직업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그게 쉽지가 않다. 내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들여주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이제 곧 3학년이 되는 정도에게 엄마는 책가방 챙기는 일을 혼자 하라고 한다. 매일 학교 갈 준비를 혼자서 한다는 것이

보기보다 챙겨야할 것들이 많은 것이란 걸 직접 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모를 것이다. 그날 그날 날짜와 요일을 확인해야하고

수업 시간표, 알림장, 준비물, 책가방과 신주머니, 내일 입을 옷도 미리 골라 걸어두어야 하니 처음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매일매일 혼자서 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언젠가 엄마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척척 해내지 않을까.

요즘 아이들은 학교 뿐 아니라 방과후에 더 바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목도 늘어나고 해야할 일도 많아지니 숙제도, 다녀야할 학원도 많아지기 때문에 하루 24시간이 짧게만 느껴질 것이다. 해야할 일이 많다보니 챙겨야 할 것들, 기억해야 할 것들도 많아져 계획표를 세워두지 않으면 엉망진창인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엄마가 일일이 잔소리하며 챙겨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언제까지 엄마가 시키는대로 아이의 생활을 관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작은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을 요목조목 짚어주고 있어 아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활습관편에서는 시간활용, 정리정돈, TV/게임에서 벗어나기, 수면, 식습관, 운동, 집안일돕기, 미루지 않는 습관, 용돈기입장 쓰기 등 아주 사소한 생활습관까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방법을 콕콕 짚어 알려준다. 우등생이 되는 공부습관 편에서는 자료찾기, 암기법, 일기쓰기, 질문하기, 아침공부법, 노트정리법, 예습/복습, 이해력 높이기, 수업태도 등 적극적인 공부방법을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알려주고 있다.

 

 

초등 2학년 올라가는 딸아이는 정도가 좋은 습관들을 하나하나 익혀나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해야지하는 생각을 갖게 된듯 하다. 새학년을 준비해야하는 봄방학 동안 책도 열심히 읽고 자기 방은 스스로 정리하고, 집안일도 돕고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흐뭇하지 않을 수 없다. 초등 아이들에게 엄마에게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하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주는 마법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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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원리연산 C1 : 곱셈구구 - 초등 2~3 마법의 원리연산
메타수학연구소 지음 / 마법스쿨(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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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친구들이 학교에 수학 학습지를 들고와 푼다는 얘기를 초등 1학년 딸아이에게 들은 적이 있다.

학교에까지 들고와 풀어야할 정도로 수학연산이 중요한 것인가.

한창 뛰어놀고 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길러야할 초등 1학년 아이들에게서 뭐든지 잘해야하고

잘해야만 인정받는 현실에 맞추려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우리 딸아이도 학습지 하는 친구들 보면서 자기도 시켜달라고 했었지만 분명 오래가지 못할걸 알기에

엄마인 나부터 자신이 없어 미뤄오다가 시키지 않은 경우다.

둘째 아이라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첫 아이도 반복학습만 하는 주입식 학습은

분명 꾸준히 하기 어렵다는 걸 겪어보았기에 신중을 기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

 

 

초등 2학년이 되면 구구단을 외워야하는 미션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나 어릴적 구구단 외우느라 하루종일 집에서 줄줄 외우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19단도 쉽게 외우는 아이들에게 구구단쯤이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큰 아이를 키워본 결과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구구단의 원리를 알고 외운다면 더 오래 기억되고 활용하기도 쉽지 않을까.

이 책에서 왜 원리가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복잡한 원리는 죽은 원리입니다.' 이 책의 서론에서 말하고 있듯이 원리를 알면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총 4주차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주차마다 5일차씩 학습할 내용이 들어있다.

[Mom's Recipe]를 통해 먼저 배울 내용에 알려주고 있으며,

각 날짜별로 틀린문항과 소요시간을 적을 수 있도록 표를 구성해 놓은 점도 마음에 든다.

 

 

단순 연산식만 주욱 늘어놓은 연산문제집과는 차원이 다른

다양한 그림과 문제들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아이를 교재 앞으로 불러들인다.

분리가 쉬운 정답지 역시 실제 문제 페이지를 축소해 놓은듯 그대로를 한눈에 보기 쉽게

구성해 놓아 아이 스스로도 쉽게 체크해 볼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바쁜 직장맘이다보니 이런 작은 부분도 어찌나 감사한지..

연산 때문에 수학에 질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초등 저학년 연산은 마법의 원리연산으로 시작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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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무서운 꿈을 꾸지 않아요! 밝은미래 그림책 8
안느 구트망 글,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그림, 신수경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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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Gutman(안느 구트망) 글, Georg Hallensleben(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

이 책을 그리고 쓴 두 사람이 부부란 사실을 책을 검색해보며 알게 되었다.

붓터치가 살아있는 부드러운 그림이 독특해 검색해 보게 되었는데

주인공 페넬로페라는 곰돌이가 파리에서 온 명품(?) 캐릭터라는 사실을 왜 몰랐을까.

페넬로페 그림책들이 제법 나와있고 생각보다 유명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유아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보았을 법한 페넬로페 캐릭터 은근히 귀엽고 사랑스럽다.

 

누구나 어릴 때 무서운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깬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한동안 똑같은 무서운 꿈을 반복해서 꾼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면서 저절로 꿈을 꾸지 않게 된것 같다.

어릴수록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악몽을 꾸는 경험을 하기 쉽다고 하는데

아이들이 자라나는 과정이라고 해야할까. 우리집 아이들도 자다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잠자기 전 이 그림책을 읽어줬다면 무서운 꿈을 꾸지 않았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페넬로페의 악몽을 쫓아주는 마법의 그림책'이라는 부제에 맞게 무서운 꿈을 꾼 페넬로페를 위해

엄마와 아빠는 현명하게 페넬로페를 재우는데...

페넬로페의 꿈 속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초콜릿으로 꽉 찬 달걀을 낳는 닭 꿈, 사자랑 낮잠 자는 꿈,

코끼리를 타고 산책하는 꿈, 얼음 미끄럼 타는 꿈 등... 정말 신나고 다양한 꿈을 꾸게 되면서

페넬로페는 더이상 무서운 꿈 때문에 잠에서 깨지 않는다.

 

이 책을 유아들에게 꼭 잠들기 전 읽어주라 말하고 싶다.

모든 아이들이 꿈 속에서 페넬로페처럼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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