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활습관이 어때서! 맛있는 습관 1
이현정 지음, 천필연 그림 / 파란정원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은 습관들이 모여 미래의 ‘나’를 만든다 라는 말이 있듯이 습관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책에서 주인공 정도의 생활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나도 모르게 반복된 행동들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나의 외모, 성격, 성적은 물론 직업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그게 쉽지가 않다. 내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들여주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이제 곧 3학년이 되는 정도에게 엄마는 책가방 챙기는 일을 혼자 하라고 한다. 매일 학교 갈 준비를 혼자서 한다는 것이

보기보다 챙겨야할 것들이 많은 것이란 걸 직접 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모를 것이다. 그날 그날 날짜와 요일을 확인해야하고

수업 시간표, 알림장, 준비물, 책가방과 신주머니, 내일 입을 옷도 미리 골라 걸어두어야 하니 처음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매일매일 혼자서 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언젠가 엄마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척척 해내지 않을까.

요즘 아이들은 학교 뿐 아니라 방과후에 더 바쁜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목도 늘어나고 해야할 일도 많아지니 숙제도, 다녀야할 학원도 많아지기 때문에 하루 24시간이 짧게만 느껴질 것이다. 해야할 일이 많다보니 챙겨야 할 것들, 기억해야 할 것들도 많아져 계획표를 세워두지 않으면 엉망진창인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엄마가 일일이 잔소리하며 챙겨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언제까지 엄마가 시키는대로 아이의 생활을 관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렇게 이 책에서는 작은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을 요목조목 짚어주고 있어 아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활습관편에서는 시간활용, 정리정돈, TV/게임에서 벗어나기, 수면, 식습관, 운동, 집안일돕기, 미루지 않는 습관, 용돈기입장 쓰기 등 아주 사소한 생활습관까지 어떻게 하면 좋은지 방법을 콕콕 짚어 알려준다. 우등생이 되는 공부습관 편에서는 자료찾기, 암기법, 일기쓰기, 질문하기, 아침공부법, 노트정리법, 예습/복습, 이해력 높이기, 수업태도 등 적극적인 공부방법을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꼼꼼히 알려주고 있다.

 

 

초등 2학년 올라가는 딸아이는 정도가 좋은 습관들을 하나하나 익혀나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해야지하는 생각을 갖게 된듯 하다. 새학년을 준비해야하는 봄방학 동안 책도 열심히 읽고 자기 방은 스스로 정리하고, 집안일도 돕고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흐뭇하지 않을 수 없다. 초등 아이들에게 엄마에게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하는 좋은 습관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주는 마법같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모든 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