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글쓰기량이 많아지기 위해선 거의 사기에 가까운 자기확신에 휩싸여야 한다. 당당하고 허풍스러워야 하며 그 모든 오류와 과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뻔뻔스러움이 필요하다.
2. 난 시켜야 잘하는 타입인 듯 하다. 혼자서 할려고 하면 대개 소화불량이 찾아온다.
3. 크롬바커는 별로였다. 어째 도수도 낮은 놈이 쓰고 거칠다. 레드락은 가격 대비 최상의 퀄리티다(이마트에서 한 병에 900원에 판다). 무엇보다도 내 혀를 사로잡은 것은 호가든이다. 코리언더오렌지 껍질과 효모의 조화가 살짝 새콤하면서도 부드럽고 풍부한 기가 막힌 맛을 선사해준다. 양이 적다는 게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