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쓰기량이 많아지기 위해선 거의 사기에 가까운 자기확신에 휩싸여야 한다. 당당하고 허풍스러워야 하며 그 모든 오류와 과신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뻔뻔스러움이 필요하다.

2. 난 시켜야 잘하는 타입인 듯 하다. 혼자서 할려고 하면 대개 소화불량이 찾아온다.

3. 크롬바커는 별로였다. 어째 도수도 낮은 놈이 쓰고 거칠다. 레드락은 가격 대비 최상의 퀄리티다(이마트에서 한 병에 900원에 판다). 무엇보다도 내 혀를 사로잡은 것은 호가든이다. 코리언더오렌지 껍질과 효모의 조화가 살짝 새콤하면서도 부드럽고 풍부한 기가 막힌 맛을 선사해준다. 양이 적다는 게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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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n 2006-03-12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가든 좋아요. 우리 동네 편의점에선 안 판다는게 아쉬울 따름.

hallonin 2006-03-13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의점은 비쌉니다. 이마트에선 호가든이 한병에 2200원.
갑자기 보드카 머드쉐이크 초콜릿-커피가 땡기는군요.... 캐러멜만 맛보면 되겠는데, 구하기도 어렵더만 그놈의 시리즈는.

2006-03-13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allonin 2006-03-13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그런 것도 갖추고 사시는군요. 부럽네요ㅎ 음, 생짜 초콜릿맛입니다. 도수가 맥주도수라.... 말그대로-_-

배가본드 2006-03-13 0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흑 저는 공대생인데 글쓰기시간에 자기소개서를 써오라네요.. 지금 am 2시3분.. 군대가는친구를 송별하고 학교 기숙사에 돌아온후 그저 그런? 동영상 몇편과 스타 1판을 마치고난후.. 내일 1시 반의 글쓰기 수업이 생각남.. 아 나는 국문학과 온게 아니에요 이 구역질나는 목소리의 교수야..ㅠ.ㅠ 형님처럼 글을 잘썼으면 고민이 없겠어요.. 아니 내 자신이 소개할껀덕지나 있다면 말이죵..

이리스 2006-03-13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호가든을 즐겨 마시곤 합니다. 혹자는 맥주에 장미 향수를 몇 방울 떨어뜨린것 같다며 거부하지만요. ^^

처음 방문이네요, 안녕하세요. *^^*

hallonin 2006-03-1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나 다른 이에게 할 얘기는 있습니다. 다만 질문이라는 스위치가 없이 쓸려고 하면 막막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저도 자기소개서 쓰는 건 별로군요-_- 이젠 지겨워서....

hallonin 2006-03-13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낡은구두님. 호가든은 아무래도 오리온에서 나온 새 기름덩어리 감자스낵인 눈을감자와 더불어 중독이 될 듯 합니다....
맥주에 장미향수라, 멋진 표현이군요. 하지만 요란한 향수의 역한 느낌은 없는 것이 적절한 향신료라고 보고 싶은데. 흘.

blowup 2006-03-13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뭔가 시키고 싶은 기분이. 큭.

hallonin 2006-03-13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수만 주신다면,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