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프랭크 다라본트가 감독한 [미스트]를 봤는데, 라스트가 아주 기분을 끝내주게 잡쳐놓더라구요 하하하

 

 

‘우주의 탄생’ 비밀 풀리나
입력: 2008년 09월 08일 18:47:30
 
ㆍ스위스서 ‘빅뱅’재현 실험…10일 ‘강입자가속기’ 가동

우주 탄생 당시 물질생성의 비밀을 밝혀줄 인류의 실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적으로 블랙홀을 만들어내 빅뱅(대폭발) 직후 우주와 같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유럽핵물리연구소(CERN)가 15년에 걸쳐 개발한 ‘거대 강입자가속기(LHC)’가 오는 10일 정식 가동된다.
  
LHC는 길이가 27㎞에 달하는 둥근 터널 모양의 기계로, 스위스·프랑스 접경 쥐라산맥 지역의 지하 50~170m에 설치됐다. 이 장비를 만드는 데 15년 동안 수십개국이 참여했고, 60억달러(약 6조원)가 투입됐다. 80여 개국 과학자 1200여 명이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연구소에서 이번 실험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과학계에서는 빅뱅으로 우리 우주가 탄생했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표준모델 이론’이라고 부른다. 빅뱅 직후 우주에는 물질·에너지가 들어차 있었다. 하지만 우주를 구성하는 입자들의 질량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수수께끼다.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영국 물리학자 피터 힉스는 ‘힉스 입자’라는 것을 고안해냈다.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에 의해 각 입자들의 질량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한 적은 없다.

LHC 실험은 태초의 상황을 만들어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양성자가 영하 271.3도에서 빛의 속도로 날아가 터널에 충돌하면, 쿼크 같은 소립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입자들도 같이 튀어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CERN은 아틀라스(ATLAS) 등 초정밀 검출기 6대를 설치해 튀어나오는 입자들을 잡아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블랙홀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몇몇 미국 과학자들은 “LHC에서 만들어진 블랙홀이 지구를 집어삼킬 수도 있다”며 실험에 반대하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블랙홀이 생긴다 해도 너무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지구를 삼킬 염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

<구정은기자 ttalgi21@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9081847305&code=930401

 

 

실험에 참여하는 한국인 과학자의 글

http://dvdprime.connect.kr/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fword_id=&master_sel=&fword_sel=&SortMethod=&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Txt=&bbslist_id=1380505&page=3

 

 

생긴 거



 

 

 

에바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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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혼 2008-09-10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LHC의 가동으로 영화 <미스트>와 같이 다른 차원을 열어버리는 일이 일어나리라 [저처럼] '상상'하시는 건 아니겠죠? ^^

iamX 2008-09-10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아미타불… 부디 지구를 삼켜주소서. 아멘…

hallonin 2008-09-10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들 '상상'하고 있는 듯.


그러니까 전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배가본드 2008-09-23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트.. 영화 결말에 충격먹고 어쩌다가 소설을 구해 봤는데,(그 단편집덩어리)
소설결말은 그렇지 않더군요..영화볼때도 멍~했는데
소설결말 확인하고나서 다시 멍~했던 느낌이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