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ASA에 비쳐진 이소연-'우주인' 아닌 '참가자'(?)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8.04.09 06:06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nowhere@cbs.co.kr]

이소연씨(30)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가 성공리에 발사되면서 우주를 향한 '한국의 꿈'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세계 36번째의 우주인 배출국이라는 위상과 함께 유인 우주개발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자 '세계 최연소 여성 우주인'...
그렇다면 과연 美 항공우주국(NASA)은 이소연씨의 위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감격스러워 하는' 한국민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는 이씨를 '우주인'으로 명명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NASA측은 이씨를 '우주비행(우주여행) 참가자'로 명시하고 있다.

NASA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물론 국제우주정거장 관련 일일소식을 다루는 NASA의 ISS 데일리 리포트에서도 어김없이 이소연씨는 '우주비행 참가자'(SFP-spaceflight participant)로 명기돼 있다.

"South Korean 'Spaceflight Participant' So-yeon Yi,will launch April 8 on a Soyuz spacecraft from Kazakhstan".

일반적으로 미국이나 러시아의 우주인 분류는 선장(commander)과 파일럿,비행 엔지니어등으로 구분되며,이씨와 같은 경우는 정식 우주임무에는 참여하지 않는 우주인인 셈이다.

이와 관련해 NASA측은 이소연씨의 소유즈호 탑승은 한국과 러시아 우주연방청의 상업계약(a commercial agreement)에 따른 차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So-yeon Yi will launch to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on a Soyuz ~ return on a Soyuz spacecraft with the Expedition 16 crew under 'a commercial agreement' with the Russian Federal Space Agency".

실제로 지난 2006년 12월 7일 당시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러시아 연방우주청에서 한국 우주인의 훈련과 탑승에 대해 정식계약을 체결했었다.

NASA는 이와 함께 이소연씨의 우주임무와 관련해 이번 탐사과정에서 빛의 노출정도에 따른 승무원들의 취침과 기상패턴등을 체크하는 실험,즉 'SLEEP'(Sleep-Wake Actigraphy & Light Exposure during Spaceflight)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소연씨를 태운 소유즈호의 발사 장면과 비행중인 실내 모습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했다.

앞으로 NASA는 이씨가 오는 19일 미국의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와 함께 카자흐스탄 초원지대로 귀환할 때까지 주요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일 소유즈의 도킹장면과 국제우주정거장 환영식,지구궤도 진입과 귀환등을 인터넷 사이트(http://www.nasa.gov/multimedia/nasatv/MM_NTV_Breaking.html)를 통해 방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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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별로 감격스럽진 않았고요, 골방루저의 전통적인 입장에서라면 우주까지 나가서 신비를 캘 시간에 사는 동네 구석구석에 발굴되지 않은 것들을 캐내는 게 더 보람있을 거라고 말하겠지만 뭐 것도 한창 우주개발되던 70년대 미국에서부터 나왔던 얘기라 지겨워서라도 그리 말하고 싶진 않고. 이제는 내 돈을 뿌리다 못해 우주에다가도 뿌리는구나, 역시 관광한국. 이런 느낌.

 

건 그렇고 이번에도 투표일에 출근이네요. 난 시스템의 개야 허억허억.

 

오후 3시 34분 현재 투표율이 개판이라고 난리인데, 저는 된장이라서 투표확인증으로 미술관 할인 2000원 된다고 하면 헤헤 감사 하면서 넙죽 받지만 사람들은 뭐 관심이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벤트 제한일이 이번 달 말일까지라니 무슨 장난치는 건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공수표 만들어서 종이낭비하려고 작정했네요 아주. 차라리 투표확인증으로 복귄 준다고 하면 투표율 만땅 채울텐데 우주여행 당첨인 쏠 돈으로 그거나 추진시켜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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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4-10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미술관 갈지 안갈지도 모르면서 받고 좋아라 했어요. 그런데 말씀하셨듯이 복권을 줬다면 얼마나 얼마나 좋았을까 합니다. 참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로군요! 다음번 투표땐 복권을 줘야될텐데요. 하하

hallonin 2008-04-11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긴 30일까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