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을 알라딘 중고샵에서 구했는데.... 이거 원 상태 최상이라길래 덥썩 물었더니만 이놈이 상태 최상인 게 가격이 3000원대일 리가 없지-_- 아무리 관대하게 봐줘도 중급. 쟈켓은 군데군데 접혀 있고 표지엔 뭐에 찍혔었는지 살짝쿵 구멍이 나 있더군요. 케이스는 어디 여러 군데 굴러다녔던 모양인지 누렇고 흐리고  뭐 이건 교체하면 되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시디 본체 또한 잔기스들이 줄줄이 가 있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인 것이 워낙 곡수가 적어서 프레싱된 부분엔 큼지막한 기스는 없다는 것....

기스 아무리 나도 시디의 무지막지한 내구성이라면 음악 돌리는 덴 문제가 없다는 얘기야 익히 들어왔지만 기스가 많으면 읽기가 그만큼 힘들어져서, 읽어내려고 레이저를 심하게 뿡뿡 쏴야 하기 때문에 렌즈 쪽의 수명이 그만큼 승천합니다. 뭐 그래도 빵꾸 나는 트랙은 없다는 거.... 나오긴 하니 듣기야 하겠습니다만 이 꽐라스런 기분은 참.

판매자가 누군지 밝히고 싶은데 아이디를 까먹은데다 어떻게 알아내는 질 몰라서 못 적네요. 암튼 중고샵 이용하시는 분들은 긴장 타시길.

아 뭐 근데 전에 주문한 것들은 최상 딱지 붙은대로였으니. 이건 약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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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03-12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이럴수도 있군요.

hallonin 2008-03-13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럴 가능성이 더 높았죠 사실.

다락방 2008-03-13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샵에 팔았는데, 좀 떨리네요. 휴~ 저는 괜찮다고 팔았는데 구매자의 입장에선 그러지 않을수 있으니깐요.

hallonin 2008-03-13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튼튼한 심장은 풍요로운 삶의 필수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