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간하면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정말 처음으로 강력하게 유혹을 느낀 조합을 만나게 됐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0688113345510.jpg)
탄노이 오토그래프 미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의 중후함이 맘에 든다고나 할까. 색감이 썩 안 좋은 사진이라 그렇지 실제로 보면 정말 깔끔하고 간결한, 탄노이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그렇다고 안이 부실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여기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0688113345511.jpg)
오라 노트의 조합. 사실 탄노이 오토그래프 미니와 오라 노트의 결합은 같은 미니 사이즈 오디오 제품들에서 모종의 이상적인 조화의 일례로 제시되곤 하는 바였지만 제대로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음. 일단 디자인적인 면에서나 인테리어적 측면에서 이 소박하면서도 절도 있고 세련된 조합이 전해주는 만족감이 꽤 될 뿐더러 음 또한 발군. 난생 처음으로 오디오 관련해서 한 세트로 구해서 올려놓고 싶다는 욕망을 정말 강렬하게 느꼈으나....
가격이. 헐헐.
어딘가 블로그를 보니 오라 노트의 가격대를 가리켜 어정쩡하다고 지적했었는데, 나름대로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 주니어 모델로 하나 시리즈를 만들어두는 것이 나쁘진 않을지도 모르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