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포스트 갈기고 나니 그 다음엔 심형래가 생각나서. 영화 관련 쪽 여론은 [디워] 가지고 아주 난리가 났네요. 약간 깐 이동진 블로그 마비되고 비판자들 블로그 모조리 공격 받고. 근래에 들어 가장 임팩트 있는 빠심을 느끼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심형래와 황우석은 다룬 돈의 액수만 달랐지 방법론적으론 거의 동급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최면효과는 짧고 굵게 쳤던 황우석쪽이 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아 뭐 사업이란 게 원래 다 그런 거야 공갈과 뻥으로 버티는 거지 안그래? 하면서 어른의 쓴맛 나는 논리를 갖다 대면 네 그렇지요 라고 그럭저럭 인정은 할 수 있겠는데 그럼 뻥친 결과가 좀 괜찮아야지, 라는 말로 받아칠 수 있어서 이 부분에 오면 결국은 [디워]를 봐야 한다는 소린데 저는 정말 공짜표 생겨도 보고 싶은 맘이 안 드는 영환 간만인지라, 어떤 착한 독지가분이 대신 돈 내주고 밥사준다면 보러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허지웅 : "이 영화는 <트랜스포머>를 <시민케인>처럼 보이게 만든다."
달시 파켓 : "Oh my God!"
음, 그리고 그 독지가분이 강동구에 있는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게끔 해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