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함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카테고리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글쓰기

오늘은 큰주제가 '우리나라'로 바뀐 첫시간으로 우리나라 명절에 대해서 익힌다.

4대 명절이니 5대 명절이니 하는데 엄마들부터 헛갈려서는 우왕좌왕~

그렇다면 대명절을 빼고 그냥 대표적인 명절이라고 할까..
그래서 설, 단오, 정월대보름, 그리고 추석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들은후 곧 다가올 '설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먼저 인사-아이들은 다른 수업보다 이 인사를 제일
좋아라 하는듯 하다.

대표적인 명절 훑기

설날에 대한 설명과 한복 살피기-
한복은 아이들 샘플에 속바지, 속치마, 버선, 겉치마, 저고리, 남자의 경우 마고자를 익혔다. 그리고 동정이랑 고름이라는 어휘도..
하은이는 이 샘플에 옷입히기를 하고싶어 안날이 날 정도였다.

한복접기-
색종이를 이용해 남자한복, 여자한복을 접었는데
아주 간단하면서도 쉬워서 아이들이랑 엄마가 협심해서 금방 익힐수 있은듯 하다.
완성해 놓은 한복이 색깔도 곱게 쨔~~쨘~~~
하은이 거의 눈돌아가고 나중에 집에 와서는
아이얼굴이랑 손이며 발이며 만들어 준다고 열중이다.

제기만들기-
설날의 대표적인 놀이인 제기를 비닐을 이용해서 만들어 보았다.
그런데 바로 뒷순서인 만두만들기가 기다리고 있어서
정작 만들고 놀아보지는 못했다.

만두만들기-
손 큰 할머니의 만두만들기 책을 원영맘이 읽은후
아이들이랑 함께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어서 함께
만두만들기를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너무 열중하고
열심이다.
생각만큼 만두가 척척~ 안붙어서 과연 제대로 된
만두국을 먹을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아주 담백한 맛있는 만두가 만들어졌다는 것..
다음엔 수제비를 한번 함께 해볼까나...

마침...

그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어제부터 조금 추워지더니
모임있는 오늘 제법 쌀쌀해져 걱정했는데 다들~
아이들 무장시켜서는 결석없이 참석했다.

이제 모임을 시작한지 어언 1년이 되어가니
틀도 많이 잡히고 다들 친해져서 눈빛만 보아도
마음을 알수 있을것 같다.

올해는 5살난 우리아이들 환경적으로 변화가 많이 있을것 같지만 그 와중에서도 우리 모임이 제대로 굴러가기를 바랜다.

오늘 수업준비하고 집 빌려준 성호맘 수고했어요~


2004.01.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오늘 품모임을 내가 이끌어야 한다.
주제는 '겨울놀이'..
뭘할까? 한동안 고민을 하다가
놀이니까 놀이위주의 수업을 하자고 생각하고는
겨울에 대표할 놀이위주로 머리를 쥐어짰다.

날씨가 따라주면 바깥에 나가서 즐기는 놀이를 하면
좋을텐데 여건이 그렇지 못하니 될수 있는한
실내에서 겨울을 한껏 느낄수 있는 놀이로 몇가지를 구성해서 혜인이네 집으로 출발~

오늘은 다들 제시간 맞추어서 모임에 도착했다.
잠깐의 인사를 건네고 바로 수업시작~

인사..
혜원이가 있을적엔 하은이랑 서로 먼저 하겠다고
신경전(?)을 벌이곤 했는데 이제 혜원이가 없으니
하은이가 당연히 먼저 하는걸로 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모임가지는 집의 친구부터 노래를 시작하기로 하고 하은이도 순순히 그렇게 하자고 따른다. 그래서 오늘은 혜인이부터 불렀다.

책읽기..


사계절에 관련된 놀이나 이야기를 수수께끼 형식으로
풀어내도록 하는 구성의 책,
아이들이 열심히 듣는다.
겨울부분에 겨울에 할수 있는 여러가지 놀이들이
소개되어 있다.

손유희-막대하나
얼마전에 하은이랑 내가 재미있게 했던 손유희를 중간집중을 위해 시도..

눈송이 옮기기-
둥근 스티로폼을 눈송이라고 생각하고 엄마랑 아이가
빙~ 둘러앉아 숟가락으로 전달해주는 놀이.
집중력을 높혀준다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좋아라~ 한다.

팽이만들기-
마분지에 색종이로 장식을 해서 오리고 붙이고..
이쑤시개로 구멍을 살짝~ 뚫어서 빙글빙글 돌리기..
팽이가 도니까 구성해 놓은 색종이가 여러 색으로
변하는게 예쁘다.

지점토 눈사람 만들기-
예전에 지점토로 개미만들기를 했었는데 이후로
접하지 않은 재료인지라 다시한번 지점토를 이용해
느낌도 다시 가져보고 이걸로 뭉쳐서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다.
두드리고 뭉치면서 열심히 꼬마 눈사람을 만들고는
눈알붙이고 코랑 입이랑 붙여 놓으니 예쁜 눈사람이 되었다.
개성 뚜렷한 눈사람 다섯개를 나란히 세워두니
어찌나 귀여운지 카메라가 없는게 아쉬워~~

눈위에 뒹굴기와 눈싸움-
오늘의 하일라이트다.
가구점에서 구한 흰색 스폰지천으로 바닥에 폭신하게 깔고 얇은 스폰지천을 찢어서 눈처럼 날려 보았다.
아이들 벌써 광란의 도가니..
소리지르고 뒹굴고..난리도 아니다.
이렇게 좋아할수가~
다들 뉘이고는 엄마들이 눈뭉치를 던졌다.
스폰지로 만든 눈뭉치는 폭신하면서 맞아도 안아프니
다들~ 일어나서는 눈싸움을 한다.
서로서로 던지고 한사람을 지목해서 던지고..
진짜 눈이 내리지 않아 눈에 목말라 있던 엄마랑 아이들..비록 가짜지만 진짜처럼 재미있게 놀았다.

마지막 놀이땜에 오늘은 마침노래도 못하고
점심을 먹고 다과..

오후에는 영주에서 동화네가 와서 수업후 바로 지하철타고 시내로 갔다.
하은이는 혜인이네 집에서 실컷 놀았는데 또다시
동화오빠랑 다은이를 만난다고 하니 신이 나나 보다.

밀레오네로 가니 정글인에서 표끊고 놀고 있다.
귀여운 다은이가 다가와 그 낭랑한 목소리로 인사를 한다. 예뻐라~~

금방 도착한 하은이를 위해서 그곳에서 좀 놀다가
다은이네 집으로 향했다.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방에서 신나게 놀고
어른들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저녁먹고
최근에 떠오른 이슈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밤늦게 헤어졌다.
내일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2004.01.0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준하집에서 '눈'을 주제로 품모임을 가졌다.
날씨가 이만저만 추운게 아니어서
정말 약속이 있지 않은 한은 집에 꼭꼭~ 틀어박혀 있고 싶은 날이다.
이 추운 날씨에 엄마들 그래도 아이들 감싸서는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모였다. 대단해요들~~

오늘 눈에 관한 이야기는 준하맘이 준비를 했다.

먼저 눈에 관련한 책읽기.

눈뿌리기-
흰색 물감을 칫솔에 묻혀 카드종이에 나무젓가락으로 흩뿌리기.
아이들이 좋아한다. 살살살~ 하얗게 눈이 내리네~

눈사람 만들기-
흰스타킹에 솜을 넣어서 눈을 붙이고 코도 붙이고
모자는 색종이 접기를 해서 씌워주고
모루로 목도리도 둘러주었다.
멋진 눈사람 인형이 만들어졌다.

눈카드 만들기-
눈결정체를 본을 뜨서 오려서는 테잎으로 테핑하고
카드 종이에 빨대로 결정체 눈이 움직이도록 입체카드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하기엔 많이 어려워서 대부분 엄마손으로 만들었는데 하는 도중에 이래저래 우왕좌왕이다.
나도 다하고 났더니 에그그~ 카드가 뒤바뀌어 있다.

다 만든후 눈결정체를 위아래로 움직여 보고..
그 카드 앞면에 눈사람 인형을 붙혔다.

활동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식사..
준하생일을 당겨서 모인거라 준하 생일축하도 해주고..

내일 있을 성탄모임에서 발표할 인형극도 연습했다.
연습하는데 이런 저런 상황때문에 어찌나 우습던지
엄마들이 더 즐겁다.

하은이는 친구들 한 방에서 노는데 섞이지 못하고
나와서는 엄마들 연습하는걸 소파에 앉아서 본다.
연습이 끝나고 나니 더해달란다..

"하은아~ 내일 모임에서 또 할거야~ 내일보자~"

어둑해서야 집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올때보다 날씨가 더 많이 차갑다.

내일은 성탄모임인데 빨리가서 쉬어야지..


2003.12.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원영이 집에서의 모임이다.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병원도 가야하고
은행도 들리고
원영이 선물도 준비해야 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서두른다는건 이제 생각도 못할 일인듯하다.

여전히 늦은 아침에 시간에 쫓기면서
집을 나섰다.

은행에 들러 생활비 좀 찾고

하은이 지난 주일날 시내나들이때 쐬었던
바람때문인지 콧물이랑 기침기가 있어서 일찌감치
병원에 가야 할것 같아서 들렀다.
(매번 저절로 낫게 할려고 하다가 낭패를 보았었다.)
이제 서서히 감기가 시작되고 있구나..하면서
이틀치의 약처방을 해준다.

그런후 원영이 선물을 사러 서점엘 갔다.
지난 주일날 미리 장만을 했었어야 하는데
갑자기 준비를 하려니 뭘해야할지 망설여진다.
서점에서도 한참을 책고르느라 안그래도 빠듯한 시간을 버리고..

택시타고 허겁지겁 원영이 집엘 도착하니
역시 꼴찌~~
에구 미안해라~

곧바로 수업시작..

오늘부터는 한달씩 큰 주제아래에 각기 소주제를 정해서 모임의 엄마들이 한가지씩 맡아서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을 하는 식으로 방법을 바꾼 첫날이다.

혜인맘의 겨울이야기와 겨울잠.

먼저 인사노래.
혜원이가 저부터 해야한다고 해서 혜원이부터 시작..
하은이도 목숨거는 부분인데 이제 재미가 없는지
그냥 있다.
그게 무에그리 중요하다고..

책읽기



존 버닝햄의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봄부터 시작해서 겨울까지 각 계절별로 계절의 변화를 풍경을 중심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의 나라가 영국이어서 중간중간 우리와 다른 이질감을 느끼게 되지만
'영국'이라는 나라의 사계절은 또 이렇구나하고 알수도 있을듯..

난 예전에 사계절이 우리나라에만 있는줄 알았었다..^^



이탈리아의 그림책 작가 옐라 마리의 글자없는 그림책이다.

똑같은 장면을 그대로 두고 계절에 따른 변화를 한그루의 커다란 나무에 중점을 두고서 볼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그 나무 주위의 상황을 살피면서 계절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필수 있다.



개똥이 그림책의 '자연관찰을 돕는책' 분류에 해당되는 책이다.

겨울이 되면 어떻게 달라지는가(의복이라든가 자연현상)와 겨울에 즐길수 있는 놀이이야기가 있다.

모임의 주요 주제였던 '겨울잠'에 관련한 책은 이중 '나무'이고 나머지 책들은 겨울의 일반적인 이야기를 다룬듯 하다.


겨울과 관련된 노래부르기
-꼬마눈사람, 눈, 겨울나무..등등

혜인맘이 들려주는 겨울동시 듣기

활동-
활동판을 통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을 살피고
각기 어디에서 자는지 직접 붙여보기

겨울잠과 관련된 손유희

겨울꾸며보기-
검은색 바탕지에 흰색으로만 된 재료를 가지고
이것저것 꾸미기를 했다.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나무도 만들고 내리는 눈도 붙이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도 만들어서 붙이고..
대부분 엄마들의 손이 많이 가지만 아이들도 이젠
제각각 무엇이 되든(?) 열심히 오리고 붙이고를 한다.

발표

마침인사


모임후 원영이 생일이라서 생일축하를 하고
선물증정을 하고는 엄마들 수다떨다가 헤어졌다.

오늘따라 원영이가 기분이 좋은지 방에 있는 장난감들을 제다 거실로 옮기더니 마지막엔 거의 대청소를 해야할 수준이 되었다.

원영이가 생일에다 친구들까지 놀러와서 기분이 짱~이었던 모양이다.

날씨는 춥지만 그 가운데 우리아이들 알게모르게 쑥쑥~자라고 있는 모습이 한번 한번의 수업을 통해서
여실히 보여지는것 같다.


2003.12.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새멤버인 성호네 집에서 생일축하겸 품모임이 있는 날이다.
11월초에 생일을 지냈다던 성호가 이렇게 늦게 생일모임을 가지게 된건
요즘 우리모임의 아이들 대다수가 11월과 12월에 생일이 몰아져 있기 때문..
성호입장에서는 새로 가입한 모임의 아이들이 매주 생일을 하는데 자기는 안하니 좀 그랬던 모양이다.
그래서 성호맘의 제안으로 이번 모임을 성호 생일축하모임겸 품모임으로 성호네 집에서 가지기로 한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가 먹는 곡식'이다.
매일매일 먹고있는 곡식의 이름과 용도 그리고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 책읽기-

* 어디숨었지?(보리 세밀화 그림책)
* 우리가 기른 벼(올챙이 그림책)
* 콩(과학은 내친구)

@ 명칭알기

엄마들이 각자 챙겨온 여러가지 곡식들을 보면서
색깔이랑 생김새랑 크기를 비교하고 이름도 알아보았다.
또 통에다 넣고 각자 내는 소리도 들어보고..

@ 노래

'밀과 보리가 자란다'
그런대로 아이들 열심히 따라한다.

@ 꾸미기

미리 준비한 도안을 손코팅지 아래에 고정시키고
접착면에다가 곡식들을 붙이면서 구성하기.
다한후에 코팅지를 덮어서 완성~

혼자서는 엄두도 못낼 활동을 여럿이 하니까
훨씬 쉽고 재미있게 할수 있었던것 같다.
예전에 '야채로 구성하기'를 할때도 혼자 하은이 데리고 하려면 그 다양한 야채를 일일이 사와서 자르고
난리를 쳐야 할텐데 여럿이 나눠서 준비해 오니까
쉽게 활동이 이루어 졌듯이 오늘 모임의 주제도 그때랑 비슷한 활동이었다.

쌀, 보리, 수수, 녹두, 강낭콩, 검정쌀, 검정콩, 노란콩(메주나 두부만들때 사용되는), 약콩, 팥, 조..
이 많은 쌀들을 혼자서 하면 어찌 다~ 장만할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찬거리를 사는데 하은이 쥐포를 사줬더니 한번도 보채지 않고 그 넓은 시장을 잘도 따라다녀 준다.

집에 왔더니 피곤했는지 곧바로 잠들어 버리네..



2003.12.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