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하집에서 '눈'을 주제로 품모임을 가졌다. 날씨가 이만저만 추운게 아니어서 정말 약속이 있지 않은 한은 집에 꼭꼭~ 틀어박혀 있고 싶은 날이다. 이 추운 날씨에 엄마들 그래도 아이들 감싸서는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 모였다. 대단해요들~~
오늘 눈에 관한 이야기는 준하맘이 준비를 했다.
먼저 눈에 관련한 책읽기.
눈뿌리기- 흰색 물감을 칫솔에 묻혀 카드종이에 나무젓가락으로 흩뿌리기. 아이들이 좋아한다. 살살살~ 하얗게 눈이 내리네~
눈사람 만들기- 흰스타킹에 솜을 넣어서 눈을 붙이고 코도 붙이고 모자는 색종이 접기를 해서 씌워주고 모루로 목도리도 둘러주었다. 멋진 눈사람 인형이 만들어졌다.
눈카드 만들기- 눈결정체를 본을 뜨서 오려서는 테잎으로 테핑하고 카드 종이에 빨대로 결정체 눈이 움직이도록 입체카드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하기엔 많이 어려워서 대부분 엄마손으로 만들었는데 하는 도중에 이래저래 우왕좌왕이다. 나도 다하고 났더니 에그그~ 카드가 뒤바뀌어 있다.
다 만든후 눈결정체를 위아래로 움직여 보고.. 그 카드 앞면에 눈사람 인형을 붙혔다.
활동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식사.. 준하생일을 당겨서 모인거라 준하 생일축하도 해주고..
내일 있을 성탄모임에서 발표할 인형극도 연습했다. 연습하는데 이런 저런 상황때문에 어찌나 우습던지 엄마들이 더 즐겁다.
하은이는 친구들 한 방에서 노는데 섞이지 못하고 나와서는 엄마들 연습하는걸 소파에 앉아서 본다. 연습이 끝나고 나니 더해달란다..
"하은아~ 내일 모임에서 또 할거야~ 내일보자~"
어둑해서야 집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올때보다 날씨가 더 많이 차갑다.
내일은 성탄모임인데 빨리가서 쉬어야지..
200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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