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멤버인 성호네 집에서 생일축하겸 품모임이 있는 날이다.
11월초에 생일을 지냈다던 성호가 이렇게 늦게 생일모임을 가지게 된건
요즘 우리모임의 아이들 대다수가 11월과 12월에 생일이 몰아져 있기 때문..
성호입장에서는 새로 가입한 모임의 아이들이 매주 생일을 하는데 자기는 안하니 좀 그랬던 모양이다.
그래서 성호맘의 제안으로 이번 모임을 성호 생일축하모임겸 품모임으로 성호네 집에서 가지기로 한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우리가 먹는 곡식'이다.
매일매일 먹고있는 곡식의 이름과 용도 그리고 어떻게 자라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 책읽기-

* 어디숨었지?(보리 세밀화 그림책)
* 우리가 기른 벼(올챙이 그림책)
* 콩(과학은 내친구)

@ 명칭알기

엄마들이 각자 챙겨온 여러가지 곡식들을 보면서
색깔이랑 생김새랑 크기를 비교하고 이름도 알아보았다.
또 통에다 넣고 각자 내는 소리도 들어보고..

@ 노래

'밀과 보리가 자란다'
그런대로 아이들 열심히 따라한다.

@ 꾸미기

미리 준비한 도안을 손코팅지 아래에 고정시키고
접착면에다가 곡식들을 붙이면서 구성하기.
다한후에 코팅지를 덮어서 완성~

혼자서는 엄두도 못낼 활동을 여럿이 하니까
훨씬 쉽고 재미있게 할수 있었던것 같다.
예전에 '야채로 구성하기'를 할때도 혼자 하은이 데리고 하려면 그 다양한 야채를 일일이 사와서 자르고
난리를 쳐야 할텐데 여럿이 나눠서 준비해 오니까
쉽게 활동이 이루어 졌듯이 오늘 모임의 주제도 그때랑 비슷한 활동이었다.

쌀, 보리, 수수, 녹두, 강낭콩, 검정쌀, 검정콩, 노란콩(메주나 두부만들때 사용되는), 약콩, 팥, 조..
이 많은 쌀들을 혼자서 하면 어찌 다~ 장만할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찬거리를 사는데 하은이 쥐포를 사줬더니 한번도 보채지 않고 그 넓은 시장을 잘도 따라다녀 준다.

집에 왔더니 피곤했는지 곧바로 잠들어 버리네..



200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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