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름 앞. 그녀의 작품 앞에는 80년생, 최연소.. 와 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2005년 한국일보 문학상 최연소 수상자 김.애.란.

나 역시 '달려라 아비'를 읽는다기 보다는 '80년생 최연소' 등단 작가의 글을 읽는다는 맘이 더 컸었나부다. 컸겠다... 컸다.


그녀의 글은...
엷었으나 약하지 않았고. 진했으나 탁하지 않았다.
말랑하나 물렁거리지 않았고. 신선했으나 어리지 않았다.

타인들보다 일찍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그녀에게.
그 시간만큼의 가능성을 일찍가진 그녀에게. 허물어지지 말고 굳게 다져지길.
큰 이름의 여성작가가 될 수 있길. 바래본다.

그녀는 사람들이 A를 그냥 A라고 말하지 왜 C라고 말한 뒤 상대방이 A라고 들어주길 바라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 p.104 [그녀가 잠 못드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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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95 2005-12-2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샀는데, 아직 못 읽고 있어요.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그루 2005-12-30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분들 평가도 참 좋죠? 기대되는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