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효자동 이발사를 보았고
(바로 전날 급작스레 스포일러를 당해서 아주 거시기했다 ㅡ"ㅡ)
새벽 2시엔 주산지를 향해 출발.

비가와도 계획을 취소할 수 없다는 신념아래
5시간 정도면 도착하겠지 계획을 잡았으나 차가 막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8시간 소요.

물안개도 없고 해도 없고 신록도 없고 반영도 없는 비오는 우중충한 주산지가 우릴 맞았지만
그 와중에도 좋드라. 주왕산도 참 좋드라.

디지털카메라를 떼어놓고 갔으며 우산쓰고 한손으로 사진찍기를 하느라 사진도 엉망.
또 다른 카메라의 노출계이상 발견;;;;;
사진이여 안녕.

내려와 안동하회마을을 둘러보고 그 안에서 안동찜닭도 먹었다.
(인천 및 서울과 별반 다름 없는 맛.)

멀었다. 참 멀었다;;
날 좋은 가을에 다시 가보고 싶지만 참 멀어서 엄두가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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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10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새벽 두 시 출발! 오늘 출근해서 피곤하셨겠네요. 그런데...제가 여행에 어두워서.^^ 주산지가 어디메 쯤인가요?

그루 2004-05-1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상북도 주왕산에 있습니다. 암..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안동이 있지요.. 암... 지리는 저도 약해서;;
주산지로 검색해서 뜨는 사진 치고 멋지지않은 사진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