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엔 효자동 이발사를 보았고
(바로 전날 급작스레 스포일러를 당해서 아주 거시기했다 ㅡ"ㅡ)
새벽 2시엔 주산지를 향해 출발.
비가와도 계획을 취소할 수 없다는 신념아래
5시간 정도면 도착하겠지 계획을 잡았으나 차가 막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8시간 소요.
물안개도 없고 해도 없고 신록도 없고 반영도 없는 비오는 우중충한 주산지가 우릴 맞았지만
그 와중에도 좋드라. 주왕산도 참 좋드라.
디지털카메라를 떼어놓고 갔으며 우산쓰고 한손으로 사진찍기를 하느라 사진도 엉망.
또 다른 카메라의 노출계이상 발견;;;;;
사진이여 안녕.
내려와 안동하회마을을 둘러보고 그 안에서 안동찜닭도 먹었다.
(인천 및 서울과 별반 다름 없는 맛.)
멀었다. 참 멀었다;;
날 좋은 가을에 다시 가보고 싶지만 참 멀어서 엄두가 안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