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지 않고 산 책인데 잔잔하니 깊이 파고들고 은근히 슬픈..잔 여운이 많이 남았던 책이다.
허물어지게 겉돌게 어긋나게 보이는 가정, 가정원의 이야기들이 아무렇지 않게 무거운 듯 깔리고.슬프려 하지않게 아프려 하지않게 이러해보이려 하지않게 저러해보이려 하지않게 그러나 그래보이게..그 중 '셋짱'은 진정 아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