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 2003-10-29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책 하면 그 많고 막연한 책들 중 생각나는 책 하나가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라는 책이다.
(검색해보니..없네;)

중학교?쯔음 친척언니가 보던 잡지에서 몇 구절을 보다가 울어버렸고 그 다음날 샀나부다
(내 의지로 서점엘 가서 참고서 외의 책을 처음 산듯하다.. 무지로소이다.)

보는 내내 울어버렸다.

오랜만에 생각이 나 검색해보니 책을 옮겨놓은 페이지가 몇개 있었고
스캔까지 떠서 올려놓은 곳도 있구나.....

몇년전 방을 옮기면서 박스를 봤을 때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다...
없으면. 무지 안타까울것 같은데...
 
 
그루 2003-10-30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왔~ 아쉬워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홈페이지엔 거친말;;을 많이 써서 부끄럽네요. ^^;;;;;

스무살까지만..은 골수암에 걸린 소녀가 당시 김창완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편지를 보내면서 시작되었죠..
17세부터 19세까지.. 20살을 못채우고 떠나갔어요. 인터넷에서 다시 보니.. 여전히 슬퍼요. ㅜ.ㅜ
감수성 정말 풍부하고 시적이고.. 지금보니 문예쪽에 재능이 풍부하네요.
그림도 잘그렸는데.. 나이계산을 해보니 살았다면 31.... 일러스트쪽에서 이름을 날렸을수도 있겠구나 싶어요.

아버지가 술에 취해 붕어빵을 사와 울먹이시며 한입만 먹어보라고 하셨다는 이야기에선 정말...ㅜ.ㅜ;
(책은 못찾았어요.. 그 책을 비롯해 학생때 가지고 있던 몇권 안되는 책들이 다 없네요..)

느티나무 2003-10-30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루님의 부재를 아쉬워 한 느티나뭅니다.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라 저는 언뜻 본 적이 있는데... 불치병에 걸린 소녀가 쓴 시(아니면 수필?) 아니었던가요? 허락없이 그루님의 홈에도 들렀답니다. 햐~! 대단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