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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법이다 - 강한 인생을 만드는 도쿄대 최고 명강의
니시나리 가쓰히로 지음, 연승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을 찾던 중에 손에 잡게 된 ‘이것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생각법이다(이하 ‘생각법’)’는 꽤 길고 무척 요란스러운 제목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 어렵게 읽을 내용도 아니고 기발한 내용이거나 생각지도 못한 관점을 들려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미 알고 있거나 혹은 알게 모르게 느끼고 있었던 생각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저자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여러 사례들과 방법들을 통해서 쉽게 이해시켜주려고 하고 있다.
정체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학문을 창안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사고체력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사고체력이 어떤 것인지-무엇인지를 그리고 사고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알려주고 있다.
생각을 지속시킬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고체력은
자기구동력
단계사고력
의심력
통찰력
상황판단력
점프력
이런 6가지의 구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구분을 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각각이 어떤 내용과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그 특징들과 필요성을 하나씩 알려주고 있다.
대단하고 감탄하며 읽어낼 정도는 아니었지만 사고체력을 구성하는 각각의 능력-힘들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게 되고 어느 정도 맞는 구석들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의 논의들을 잘 따라갈 수 있었는데, 다양하고 구체적인 사례들과 각각의 능력-힘들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까지 빼먹을 것 없이 자세히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괜찮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의 사고체력이 점점 더 떨어지고만 있다는 (부족해져만 가고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인해서 ‘생각법’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다는 저자의 언급처럼 점점 더 여러 고민과 고려 끝에 무언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기 보다는 즉흥적이고 즉각적으로 (좀 더 빠른 속도로) 생각을 정리하고 판단하려는 요즘 시대에 잠시라도 우리들의 선택-이해가 과연 적절한 것인지 그리고 합리적이고 알맞은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 좀 더 단단한 생각의 힘을 갖도록 하게 만들려고 하는 제안으로 이해하며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