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틱 리버 - 상 밀리언셀러 클럽 11
데니스 루헤인 지음, 최필원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미스틱 리버는 이미 영화를 통해서 접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작품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최근 데니스 루헤인의 작품들에 많은 흥미를 느껴서(그 흥미의 대부분은 켄지 / 제나로 시리즈이지만...) 책으로도 읽게 되었다.

 

켄지 / 제나로 시리즈 말고는 살인자들의 섬이나 운명의 날과 같은 작품들은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물들이었지만, ‘미스틱 리버는 무척 탄탄한 이야기 구조와 멋진 글솜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많아 기대를 갖고 읽고 있는데, 생각만큼 괜찮은 내용과 글재주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데니스 루헤인의 작품이 다 그렇듯 보스턴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켄지 / 제나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범죄와 함께 그 범죄를 통해서 보스턴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대도시의 풍경과 빈부격차, 사회문제와 같은 논쟁적인 부분들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다.

 

아직까지는 상권만 보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떤 작품이라고 섣불리 말할 수 없겠지만 충분히 재미나고 흡인력 있는 내용 때문에 아마도 금새 하권도 읽어낼 것 같다.

 

주요 등장인물인 지미와 숀 그리고 데이브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사건과 함께 그들이 나이가 들어 또다른 사건을 통해서 서로가 엮어지게 되는 과정은 인상적이라고 볼 수 있고 곳곳에서 묘사되는 도시의 풍경과 각종 등장인물들의 개성 있는 모습은 여러 재미들을 함께 만들어내고 있다.

 

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상권은 이야기를 마치고 있기 때문에 서둘러 하권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이런 글을 쓰는 시간조차 아깝게 느껴질 정도니까.

 

 

 

참고 : 닉 혼비가 어째서 이 작품을 호들갑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칭찬을 했는지 쉽게 이해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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