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브라운 신부 전집 4
G. K. 체스터튼 지음, 김은정 옮김 / 북하우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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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결백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19132195

2권 지혜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19926699

3권 의심 : http://blog.naver.com/ghost0221/60163860697

 

 

 

 

 

브라운 신부 시리즈 4비밀은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는데, 그 변화가 큰 변화는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의식할 정도는 아닐 것 같다.

 

기존과는 다르게 서장과 종장과도 같은 브라운 신부의 비밀플랑보의 비밀이라는 내용을 통해서 브라운 신부가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고, 플랑보가 자신의 과거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는 내용을 수록해서 좀 더 이야기가 하나의 주제 속에서 진행되는 것과 같은 혹은 각각의 이야기가 일종의 연결-연속이 되는 것 같은 효과를 주려고 하고 있다.

 

어째서 그런 방식을 선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할 것 없고,

별다를 것도 없다.

 

수록된 나머지 단편들은 기존의 다른 단편들에 비해서 큰 차이는 없는 내용들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전과 마찬가지로 읽기는 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것도 없고 인상적일 것도 없는 내용이었다. 다만, 간간히 브라운 신부나 그 외의 인물들을 통해서 인상적인 문장들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만족은 얻게 되는 것 같다.

 

어째서 브라운 신부의 내용들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지는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를 찾기 보다는 그저 내가 원하는 방식의 이야기 구성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인데, 이렇게 지루함을 느끼면서 계속 읽어나가는 소설도 그동안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아무래도 다시금 읽을 기회가 생긴다고 해도 만족스러운 독서가 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왜 몇몇 사람들이 체스터튼의 글에 열광했는지에 대해서는 그저 모른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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