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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Mr.스릴러] 고백(단행본)
후쿠모토 노부유키 원작, 카와구치 카이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4월
평점 :
“고립된 산장에서 펼쳐지는 절체절명의 살인 게임! 산행 중, 느닷없는 눈보라에 조난을 당한 두 친구. 다리를 다친 이시쿠라는 죽음을 예감하고 꼭꼭 숨겨뒀던 자신의 ‘죄’를 친구에게 고백한다. 하지만 목숨을 부지하게 된 순간, 그 고백은 이시쿠라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마는데!!”
괜히 흥미가 들어서 보게 됐다.
조난, 산장, 고립, 눈보라, 비밀, 고백, 살인, 반전 반전 반전 그리고 반전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대 속에 궁금증이 들게 되는 구성과 환경일 것이다. 그런 게 질색인 사람이라면 어떤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조합일 것이고. 겨울에 산에 간다는 것부터 제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라 이런 식으로 간접적으로만 즐기고 싶다.
영화로도 만들어졌을 정도로 꽤 인상적이면서 불안과 불길함으로 가득하다. 어떤 광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두 명의 남성이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다투는 긴장감도 훌륭하고. 저 사람이 어떻게 행동할까? 라는 것에 골몰하다가 점점 악순환-나쁜 생각에 빠져드는 과정이 인상적이다. 내 의심과 편견은 아닐까? 그게 아니면 불길한 예감인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더 깊이 탐구하는 건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향하게 된 의심과 불안감이 어떤 식으로 스스로를 질식시키고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는지 무척 흥미진진하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거기에 반전이 있어서 이랬다저랬다 여러 가지가 생각난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나 진행이 길게 끌 순 없는 내용이라 다룰 것만 잘 다루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잘 살려낸 것 같다. 다만, 너무 머릴 썼다고 해야 할까? 계속되는 변환과 정신없는 흐름 속에서 뭔가를 더하고 더하다가 약간은 어정쩡한 끝맺음처럼 느껴진다. 상투적이고 진부하다는 생각도 들고. 계속 뒤집다보니 결국 멀쩡한 내용이 된 느낌이랄까? 오락가락만 하다가 끝냈으면 더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하다. 너무 반전에 골몰했던 것 같고.
무더운 여름이라 한겨울이 배경인, 게다가 눈보라로 가득한 만화가 갑자기 끌렸다. 영화로 옮긴 걸 볼 생각까지 들진 않았다. 이걸 영화로 그대로 만들었다면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고백 #후쿠모토노부유키 #카와구치카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