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의 탐정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9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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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첫 작품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와 다음 작품 내가 죽인 소녀를 쓰는 도중에 발표한 단편들과 그 이후에 쓴 단편들을 모은 단편집이다. 그래서인지 두 장편에서 접했던 등장인물이 잠깐씩 거론되거나 등장할 때가 있어 조금은 반갑기도 하고 기억을 되살려보기도 한다. 기본적으로는 단편이라는 한계-제약에 충실한 짧은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그래서일까? 좀 더 직선적인 (달리 말한다면 이리저리 뒤틀지 않는) 내용이라 읽기가 편했다. 재미도 나쁘지 않았고.

 

제목은 약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억지스러운 제목은 아닐까? 싶다. 아주 못마땅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어울리지 않다는 건 아니지만.

 

긴 호흡의 이야기가 아니라서인지 빠른 속도로 읽을 수 있었다. 몇몇 부분에서는 웃음을 짓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고.

 

아직 번역되지 않은 단편과 에세이가 번역-출판되길 바란다.

 

 

여섯 편의 에피소드를 한데 묶은 소설집으로, 사와자키가 조우하는 여섯 명의 십대 소년소녀들과 그들 주변의 사건사고를 담고 있다.

하드보일드가 말 그대로 목 넘김이 뻑뻑한 삶은 달걀과 유관한, 무미하고 건조한 장르라지만, 낭만 마초 사와자키가 이 십대 아이들을 보는 시선만은 어른답고 따뜻하다.”

 

 

 

#천사들의탐정 #天使たちの探偵 #하라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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