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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기원 ㅣ 프로이트 전집 13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을 통해서 개개인의 정신적 문제점과 고통을 해소하는 방법론에서 벗어나 후기로 갈수록 점점 더 스케일이 큰 방향으로 나아갔다.
집단무의식, 종교, 정신분석으로 바라본 인류의 기원 등등 그의 관심은 보다 거시적이고 인류학 혹은 사회학적인 통틀어서 인문학적 성향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후기의 관심사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종교의 기원"이다.
그는 자신의 생의 말년에 신화와 종교에 집중된 분석을 보여주면서 이후의 많은 연구자들이 신화의 기원과 분석에 많은 공을 들이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었다.
특히나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정신분석에 입각하여 분석하였고,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는 지금까지도 논쟁이 되고 있는 유대교의 기원에 대해서 도발적인 주장을 하게 되었다.
지금 읽어도 신선한 충격이 들 정도인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정신분석에 관심이 없어도 종교와 인류학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겠다.
또한, 유대인에 대해서 보다 다양한 의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