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 워렌 버핏 성공을 말하다 - 도서 + VHS VIDEO (60분)
빌 게이츠.워렌 버펫 지음 / 윌북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최근의 유행어 중에서 CEO라는 말이 있다.
흔히 최고경영자로 해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단어들의 약자인지 말해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라랏!? 글쎄요~"라고 질문을 회피할 것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너무나 자주 그리고 너무나 많이 이 단어를 접하고 있다.

폴 크루그먼이었을까?
아니면 홉스봄이었을까? 혹은 다른사람이었을까?
누 군지는 확실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에는 최고경영자들이 마치 록스타인양 미디어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거리로 되고 있다고 말한다. 아마도 전세계적인 팬클럽이 만들어지는 것을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 즉 그들의 입에서 말해지는 혁신안은 화려한 기타솔로이고 구조조정은 미치도록 아름다운 퍼포먼스이다. 우리는 잘만 찾아낸다면 그들이 패션과 음식취향에 대한 분석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점점 그들의 연봉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일반 직원과의 수입의 차이는 매일 매일 신기록을 갱신하며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뭐... 이런 소리를 하기 보다는 능력시대이고 능력의 차이니 능력없는 인간은 조용히 찌그러져 있어야 한다고 말해야할 시대인 것이다. 아니면 억울하게 태어나게 만든 부모를 탓해야 한다.

과거에는 수전노이자 악당이고, 괴물이자 지옥행이 이미 확정된 사람들이었던 이런 경영자들이 요즘에는 선망의 대상이자 닮아야할 모든 것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그들의 모든 것들은 우리의 참고대상이자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설사 그들이 실패하고 회사를 망쳐도 말이다. 그들의 경험과 지식은 소중한 것이고 새로운 교주에게 우리는 충성을 맹세하고 추종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우리가 추종하는 최고의 교주 두명에 관한 책이다.
사 이좋게 억만장자 순위 1, 2위를 하고 있는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워렌 버핏과 (너무나 익히 알고 있고 죽이고 싶은 사람이 수십만이 있어서 예약번호표가 모자란다는) 빌 게이츠가 대학교에서 질의응답했던 내용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물론... 선물로 받았다.

경영책의 진정한 장점은 버스나 전철에서 정말 잘~ 읽혀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난이나 비아냥이 아니다. 그만큼 솔직하고 명쾌하다. 그리고 어떤면에서 그들은 항상 진실만을 말한다.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을 위한 진실만을 말이다.
게다가 이 책은 100페이지의 분량에 글씨 크기는 내가 안경을 벗고도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전철타고 오가는 2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깔끔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단순하고 명쾌하다. 글을 읽고 그대로 행하면 되는 것이다. 틀린 말도 없으니까 생각할 필요도 없다. 새로운 다짐만 하면 되는 것이다. 책처럼 살자고 말이다.

너 무 짧은 것이 탈이기는 하지만 머리 식히면서 잠시 읽어보기는 좋을 것이다. 그들은 항상 단순하고 명쾌하게 말한다. 오랜 시간 생각을 하는 법이 없다. 그런점은 부럽기도 하다. 나는 저녁 6시가 넘어서 음식을 먹어야 할지, 말지를 너무나도 괴롭고 고민하는 인간인데...

내가 억만장자 1, 2위와 비슷한 점은 아마도 책을 좋아한다는 점이 유일한 것 같다. 물론... 좋아만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_-;;;
그외에는 별로 닮은점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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