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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시엔의 문
남도현 지음 / 바다출판사 / 2000년 5월
평점 :
품절
제목부터 무언가 독특하게 다가오는데, 작가의 이력도 특이해서 동양철학과 출신이라서 내용도 약간은 다른 느낌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특별하게 철학적 냄새는 많지가 않았다.
약간씩 느껴지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구조는 성장소설적인 성격이지만 추리소설적이나 종교적인 성향도 있고... 약간은 독특하다.
작품에서 음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약간은 글쓰기 면에서 하루끼적인 느낌도 느껴지지만 크게 영향받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아마도 정서적인 면에서 비슷했기 때문에 그런 글이 나왔으리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결말 부분에 불만이 있다.
너무 서둘러서 끝내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이것 저것 풀어놓은 것은 많은데 제대로 정리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
흠... 보다 괜찮게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