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없는 원숭이 - 동물학적 인간론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문예춘추(네모북)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헌책방에서 구했던 책인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신기현이 정말 강추를 해서 그동안 읽어는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다니... 너무 늦은 것 같다.

 

처음에는 그냥 쉽게 읽을 책으로서 읽게 되었지만 아주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인간을 다른 동물들과 다른 위치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과 크게 차이가 있으면서도 비슷하고 이성적인 행동이 아닌 말 그대로의 동물적 행동(야만적 행동이 아니다), 즉 본성에서 나오는 행동과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와 인류의 시작부터 어떻게 변화를 했는지 등 어떤 의미에서는 객관적 시각이고 신선한 시각이라면 인간에 대해서 무언가 위대한 수식어를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들로서는 불만스럽게 다룬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도 갔고, 새롭게 알 수 있는 내용도 있어서 기분좋게 읽게 되었다.

그의 다른 책들도 구할 수 있으면 읽어 봐야겠다.

인간의 행동과 거대한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근본적으로 보자면 인류의 시작과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보다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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