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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참고 : https://namu.wiki/w/%EA%B8%B0%EC%96%B5%20%EC%A0%84%EB%8B%AC%EC%9E%90
알고 있던
들어 봤던
그런 소설은 아니지만 어쩌다가 전달 받게 되어 읽어보게 됐다. 특별히 인상적인 설정이나 세계관은 아니지만 잘 다듬어내었기 때문에 적당하게 즐길 수 있었다. 아주 암울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희망적이지도 않은 좋은 의미에서 청소년들이 만족스럽게 읽도록 내용을 채우고 있다.
암울하다고 말할 수 있는 세계지만 달리 본다면 희망도 절망도 없는 말 그대로 '늘 같음 상태 Sameness'가 어떤 의미인지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책이 보여주고 있는 세상이 조금은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그런 세상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이런 식의 세상을 꽤 많이 접하기는 했지만 언제나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그걸 고민하며 읽는다면 여러 생각들이 펼쳐질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모든 것이 통제되어 있는 사회 속에서 “차이와 평등, 안락사, 장애인, 산아 제한, 국가의 통제 등 현대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감한 문제들”이 다뤄지고 있어 그걸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다듬거나 고민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