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한 근대성 - 현재의 존재론에 관한 에세이
프레드릭 제임슨 지음, 황정아 옮김 / 창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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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제임슨의 글은 어려움으로 가득해서 읽기가 망설여질 뿐이지만 단일한 근대성은 부피가 얇아 그나마 괴로울 정도는 아니었다. 역시나 난해함으로 가득했지만.

 

현존하는 가장 탁월한 맑스주의 문학.문화이론가로 꼽히는 프레드릭 제임슨의 저서. 근대성과 모더니즘은 학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며 여러 분야에서 가장 논쟁적으로 토론되는 주제다. 지금까지의 근대성 연구가 주로 근대성을 무엇으로 규정할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 제임슨은 근대성과 모더니즘 둘 다 서사범주이며 이데올로기적인 용어임을 분명히 하면서 맑시즘적인 역사화를 통해 근대성과 모더니즘이라는 범주의 탄생과 번성을 둘러싼 역사적 상황들을 밝힌다.”

 

근대, 모더니즘 그리고 포스트 모더니즘

 

한때는 시끌벅적하게 논의되었지만 이제는 다들 관심이 시들해진 것을 프레드릭 제임슨은 다시 끄집어내면서 어떤 식으로 바라봐야만 할 것인지 새로운 각도에서 들여다보고 있다.

 

이해하고 감탄하며 읽기 보다는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으로 읽었기 때문에 읽은 다음에 남는 건 많지 않았다. 간신히 읽어냈다는 말이 맞는 말 같고.

 

그래도 근대와 탈근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왔던 프레드릭 제임슨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조금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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