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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8
열린책들 편집부 지음 / 열린책들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참고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5357687
참고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223/105562306/1
맞춤법에 관해서 조금은 알려고 이런저런 책들을 읽어봤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도통 모르겠고 오히려 더 아리송해질 뿐이었다. 그냥 내키는 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라 뭐라도 알려고는 하지만 쉽진 않은 것 같다. 관련된 책들을 읽다 포기하길(집어던지길) 반복하다 어쩌다 눈에 들어온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8’은 마찬가지의 의미로 책장에 꽂아뒀지만 미루기만 하다가 어쩌다 생각나 건성으로라도 읽어보게 됐다.
“2018년판에는 1988년 고시 이후 작년 처음으로 개정된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을 수록했다. 국립 국어원은 이번 개정에서, 외래어에 붙을 때에는 띄어 쓰고 우리말에 붙을 때에는 붙여 쓰는 등 일관성이 없는 띄어쓰기 관련 사항들, 시대와 맞지 않는 표현, 표준 국어 대사전과 불일치 사항을 수정했다. 편집 매뉴얼도 이를 빠짐없이 검토해 실었고, 새롭게 고시된 표준어 추가 사정과 외래어 표기법의 일부 개정 사항 역시 반영했다. 2017년 「출판문화산업 진흥법」과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 사항도 모두 반영했다.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문장 부호 사용법 등의 교열 교정 업무 외에도 제작, 납본, 홍보, 저작권 등 편집부에서 일상적으로 행하는 일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제작과 관련하여 책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공정을 설명했고, 제작비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도록 열린책들 대표 도서의 제작비 계산 방식을 표로 작성하여 드러냈다.
<열린책들 편집 및 판면 디자인 원칙>에서는 주석이나 참고 문헌 처리 등 편집상의 문제들과 열린책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 글씨 크기, 행간, 자간 등을 공개했다. 그 밖에도 납본, 저작권 정보 등 편집 실무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담아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맞춤법과 편집에 관한 일종의 교과서라고 볼 수 있진 않을까? 입문서나 개론서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고. 어쨌든 효용성으로 따진다면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출판사에서 (아마도? 거의?) 매년 꾸준히 내용을 가다듬으며 글과 책에 관해 잘 정리해놓고 있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한 책을 따로 만나긴 어려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재미 차원에서 읽어서 그렇게까지 유용함을 느끼긴 어려웠지만 꽤 흥미가 가는 내용들이 있었다.
“2008년 첫 출간 이후 편집이 필요한 모든 현장의 필수 매뉴얼로 자리 잡은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의 열 번째 증보판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8』이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은 편집자들이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자료를 실은 매뉴얼이다. 2008년 처음 출간된 이후 출판계는 물론 다양한 편집 현장에서 이 매뉴얼을 찾는 독자들이 꾸준히 늘어 열린책들에서는 이에 부응하고자 매해 증보판을 출간하고 있다.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외래어 표기법, 문장 부호 사용법 등의 교열 교정 업무 외에도 제작, 납본, 홍보, 저작권 등 편집부에서 일상적으로 행하는 일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제작과 관련하여 책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공정을 설명했고, 제작비를 미리 계산해 볼 수 있도록 열린책들 대표 도서의 제작비 계산 방식을 표로 작성하여 드러냈다. <열린책들 편집 및 판면 디자인 원칙>에서는 주석이나 참고 문헌 처리 등 편집상의 문제들과 열린책들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 글씨 크기, 행간, 자간 등을 공개했다. 그 밖에도 납본, 저작권 정보 등 편집 실무와 관련한 모든 내용을 담아 필요할 때마다 중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일종의 교본이나 교재처럼 평가될 정도니, 맞춤법과 띄어쓰기만이 아니라 편집에 관해서 그리고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책에 관심 많고 글에 호기심 큰 사람이라면 흥미로운 내용이 많을 것이다.
책과 글에 관한
그리고 책을 둘러싼
여러 가지 것들을 잘 다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