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의 하드웨이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전미영 옮김 / 오픈하우스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참고 : https://namu.wiki/w/%EC%9E%AD%20%EB%A6%AC%EC%B2%98%20%EC%8B%9C%EB%A6%AC%EC%A6%88

 

 

남들에게 보여주기 부끄러운 책표지지만 그래도 손에 쥐고 읽게 한다. 왜냐면? 잭 리처 시리즈니까.

 

범죄 소설이기보다는 액션 소설이라는 말이 맞을 것이고, 그 과정에 조금은 촘촘한 구성이 있지만 결국에는 세계관 속에서 절대자인 잭 리처가 모든 것들을 싹 쓸어버리는 이야기라 사람에 따라서는 이걸 뭐하러 읽느냐고 핀잔을 줄지도 모른다. 그래도 읽는 이유는? 그냥 재미나니까.

 

평화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애쓰던 잭 리처는 카페에서 우연히 창밖으로 펼쳐지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납치 사건의 중심에 들어간다. 실마리를 풀기 위해 그에게 사건 해결을 의뢰한 사람은 특수부대 출신(SAS)의 부하들을 거느린 민간 군사조직의 보스 에드워드 레인. 누군가에게 레인의 부인과 딸은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나갔다가 납치되고,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범인들로부터 구출하기 위한 숨 막히는 거래가 시작된다.

한편 노련한 수사관 리처는 5년 전에도 레인을 둘러싸고 이와 매우 흡사한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레인의 전부인 앤의 납치, 살인 사건. 이 둘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본능적으로 직감한 리처는 전직 FBI 요원이자 사립탐정인 로런 폴링과 함께 비밀스러운 내막을 밝혀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이들의 납치는 단순히 돈과 관련된 문제일까? 5년 전에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특수부대 출신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인 레인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면서 이 모든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인질극이 있고

뭔가 심상찮으면서 아리송한 구석이 있다.

그리고 잭 리처가 사건을 풀어간다.

당연히 액션이 있고 궁금하던 부분이 풀려가고 멋진 (연상의) 여인과 사랑도 나누게 된다.

 

전형적인 구성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끌어가고 있고 의외로 상황이 커져 영국까지 건너가기도 하지만 다른 시리즈와 크게 다를 것 없는 내용이고 결말이다. 전형적인 점을 그리고 진부함을 말하면서도 꾸준히 이 시리즈를 읽는 건? 그럼에도 재미나기 때문이다.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잭 리처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고만고만하다 말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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