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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1 - 범죄 현장에서 쫓고 쫓기는 두뇌 싸움 ㅣ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1
한국일보 경찰팀 지음 / 북콤마 / 2018년 1월
평점 :
읽을 만한 책을 알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덜미, 완전범죄는 없다 1’은 제목부터 무척 눈길을 끌었다.
덜미 - [명사] 1. 목의 뒤쪽 부분과 그 아래 근처. 2. 몸과 아주 가까운 뒤쪽.
사전적인 뜻으로는 밋밋하지만 “덜미를 잡다 혹은 덜미를 잡히다” 는 식의 말을 자주 접해서인지 뭔가 강렬함을 느끼게 됐다. “완전범죄를 노린 범죄 행태와 이를 뛰어넘는 수사기관의 노력, 양자의 치열한 수 싸움을 담”고 있고,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찰 모습을 조명해보면서, ‘쫓고 쫓기는 자’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짧은 글-기사로 잘 정리해주고 있다. “최대한 재미있게, 글로 읽는 영화처럼 전달”해준다. “사건 전말을 전개하면서 그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최신 과학수사 기법을 함께 소개”해줘 좀 더 참신하게 느껴졌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보통 해결의 실마리는 현장의 실낱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그런 집요함 또는 꼼꼼함에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운 좋게 실마리를 찾는 경우도 있겠지만 집요함과 꼼꼼함으로 어떻게 풀리지 않던 사건이 조금씩 밝혀지는지 “전국을 누비고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수사 기록과 판결문을 뒤져”내 잘 요약해서 설명해준다.
쫓고 쫓기는 긴박감을 잘 만들어내고 있다. 2권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