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cat in New York - 혼자 놀기의 달인 Snowcat 뉴욕에 가다
권윤주 글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스노우캣이 아직도 유명한가? 책들을 고르던 중에 이걸 보게 되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07년에 발표 되었고 10년도 넘었으니 그런 생각을 해도 아주 잘못된 생각은 아닐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되었고 현대인의 고독한 생활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는 스노우캣에 한창 관심이 컸을 때는 이것 저것 관련된 것들을 찾아 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귀차니즘“'귀차니스트가 되었는지 어느새 잊고 말았다.

 

방구석에 드러누워 혼자노는 법을 연구하던 스노우캣 200512월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책은 거의 모든 것의 중심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도시 뉴욕에 대한 스노우캣의 인상을 담았다.”고 하는 내용이라 출판된 당시는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렇게 10년이 넘은 다음에야 읽게 됐다. 귀찮아진 것이고 관심이 줄어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공감하는 사람은 이것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도 없겠지만 잔뜩 기대하고 본다면 뉴욕에 있는 커피숍만 잔뜩 돌아다닌 내용처럼 생각될 수도 있을 것이다. 스노우캣의 정서와 관심사에 익숙한 사람들이나 즐길 수 있을 것이고 이걸 볼 정도로 아마도 그런 사람일 것이니 적당하게 만족할 것 같다.

 

맨해튼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거리거리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일견 주변에 무관심해 보이는 스노우캣이지만, 때로는 날카로운 눈길로 뉴욕을 바라보고 있으니 뉴욕 근처도 가본 적 없지만 이걸 통해서라도 잠시 뉴욕을 즐겨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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