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스쿨 잭 리처 컬렉션
리 차일드 지음, 정경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이트 스쿨이라는 (다소 유치한) 제목인 이번 잭 리처의 모험담은 잭 리처 시리즈 중 무척 다른 방식으로 시작하고 있다. 요즘 식으로 말한다면 일종의 프리퀼 prequel 이라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잭 리처가 미군 헌병으로 근무하던 시절의 활약을 다루고 있고 그런 점에서 특색을 찾을 수 있겠지만 그것 말고는 거의 모든 점에서 다를 것 없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1030’에서 등장했던 프랜시스 니글리가 다시 등장해 반가움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언급만 되었던 마누엘 오로스코도 등장하고 있다. 그것 말고는? 항상 그렇듯 본의 아니게 사건에 말려들어 보이지 않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가며 진실을 알아낸다는 이야기 구성은 동일하지만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 액션의 강도는 무척 적었다. 밝혀지는 진실도 어느 정도 예상되는 범위에 있고 악역들도 특색을 느낄 수 없어 여러 가지로 밋밋하다는 말을 하게 된다.

 

시리즈를 너무 많이 읽어서 그런가? 점점 재미가 적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